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국제정세 101

<뮌헨 안보회의> 어떤 회의이고, 무엇을 다루었나요?

2024년 제60차 뮌헨안보회의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었네요. ​ 뮌헨 안보회의는 매년 2월에 개최되는데, 1963년 시작되었고 벌써 60회에 다다랐네요. 이 회의에는 국가 최고지도자, 장관, 국제 및 비정부기구의 주요 인사, 기업의 고위 대표, 저명 국제정치학자 등 전 세계의 450명 이상이 참석하였어요. 여기서 다룬 주제만 읽어봐도 안보적 측면에서 세계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 큰 주제는 방어(Defense), 글로벌 질서(Global Order), 인간안보(Human Secur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기술(Technology)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2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중관계 짚어보기 - Jake Sullivan의 기고문(2023.10.24)

Jake Sullivan이 최근 Foreign Affairs(Oct. 24,2023)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중관계 안정화, 관리되는 경쟁구도에 대한 시사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 제목이 "The Sources of American Power" 이죠. 마치 조지 F. 케난의 1947년 7월의 X(가명). "The Sources of Soviet Conduct"를 연상케 합니다. 핵심은 - 탈냉전 시대가 끝났음을 말하고, - 미국이 탈냉전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반성과 성찰하면서 - 새로이 미국의 힘의 기반을 마련하는 복안들을 담고 있어요. 최근 미중관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줍니다. 후일 이 글의 내용은 2023년 11월 15일 바이든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관계] 탐구의 팁(Tip) - 챗GPT 활용, AI시대 앞서기

챗GPT 등장 관련 새로운 공부, 교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살펴봅니다. 국제정치 영역이 빠르게 바뀌고, 국제정세의 변화도 심하죠. 지금은 코로나(COVID-19) 시대를 지나 AI(인공지능) 시대로 불리우죠. 더군다나 챗(Chat)GPT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요. [국제정세, 국제정치, 국제관계] 부문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시사점과 어떤 태도가 바람직한 지 살펴봅니다. 1. 호기심과 상상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2. 질문을 아주 잘해야 한다. -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것일수록 효용 가치가 있고 더 정확하다. 그래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국제정치 탐구에 있어 에 대해 알고 챗(Chat)..

AI 생태계 논쟁 : '두머(Doomer) vs 부머(Boomer)'의 향배는?

챗GPT와 연계된 AI 생태계 문제, 두머와 부머에 대해 탐구해 봅니다. 크게보면 국제정치경제(IPE,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영역이기도 해요. 두머(Doomer)와 부머(Boomer)의 대결 논쟁? 무슨 말인가요? 이는 챗GPT, 생성AI를 둘러싼 개발 논쟁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해요. ​ 두머는 '비관론자'이고, 부머는 '낙관론자'를 의미해요. ​ 얼마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갑자기 해고되었다가, 다시 복귀한 적이 있었죠. 한 그룹은 생성 AI를 개발하자는 것에 찬성하는 쪽이고, 다른 한편은 생성AI가 위험하니 규제하자는 주장을 펼친데서 비롯된 것이예요. * 의외로 첨단 기술 개발을 놓고 심오한(?) 철학적 논쟁이 포함되어 있죠. ​ 국제정치 패러다임에 현..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2.18-2.24) - Issues & Key Words

2월 네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 핵심어는 △ Deep Fake, △ 오디세우스(Odysseus), △ AI 패권전쟁,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 등입니다. 큰 틀에서의 국제정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소모전, 장기전 지속이 이뤄지고 있죠. 물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협상에 이르지 못하고 계속 중동정세는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간 국제정세의 측면에서 볼 때 당분간 핵심어의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는 Deep Fake 문제가 국제적으로 논의되었어요. 특히 2월 16-18일간 독일 뮌헨에서 국제안보회의 개최되었는데, 여기서 Deep Fake 콘텐츠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다뤘어요. ​ 또한 오픈AI, 구글, 메타, MS, 틱톡 등은 유권자를..

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세>

사진으로 읽는 입니다. 지구촌을 떠나 우주로 가보죠. 왼쪽은 뭘까요? 오른쪽 사진은? 둘 다 오디세우스(Odysseus)입니다. 민간 달 탐사선 이름이죠. ​ 왼쪽은 오디세우스가 셀카 찍은 모습이고, 이름은 “오디세우스”, 해 낸 일은 “달 착륙”! ​ 근데 중요한 것은 국가가 아니라 미국의 가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에 성공했다는 점이지요. 물론 세 번 실패하고, 네 번째 만에 성공했으니 기쁨이 더욱 컸겠지요. 우주를 향해, 달나라 여행도 이전에 비해 훨씬 가깝게 다가오게 된 것이죠. 그만큼 비용도 절약하고 가성비, 효율성도 매우 커졌음을 의미해요. 잠깐 더 살펴봅니다. 미국의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이뤄진 것이에요. 날아간 거리는 63만 km이며, 일주일간 항행을 했네요...

<국제정세>를 쉽게 읽는 방법 –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 <국가>

를 쉽게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부문을 염두에 두고 보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일 거예요. * 분석 수준(level of analysis), 또는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이야기입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요. 물론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보통 이 3개에 중점을 두어도 충분합니다. * 3개는 △ 개인(리더십), △ 국가, △ 국제체제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 사건, 이슈, 뉴스 ... 그 모든 것을 이 세 개에 담아서 정리해 보는 겁니다. 첫째, 입니다. 보통 최고지도자 또는 외무장관 등 고위 관료, 여론 주도층 리더, 인플루언서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물론 공공외교가 나래를 펴고 있는 현대 시대에는 나..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관계] 탐구의 팁(Tip)

[국제정치]와 [국제정세]를 탐구하는 데 있어 유용한 팁(Tip) 하나를 살펴봅니다. 하나는 유력 미디어 매체와 싱크탱크들이 개최하는 ‘포럼’(Forum)입니다. 싱크탱크(Think Tank)들은 수시로 세계적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빙하거나, 본인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회의와 대화 모임을 가지죠. 예전에 살펴본 다보스 포럼(Davos Forum)도 여기에 속하죠. 주로 최근 이슈와 동향, 미래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형식은 '포럼', '컨퍼런스', '대토론', '플랫폼', '세미나' 등 이름은 다양하죠. 수시로 각 나라별로 싱크탱크들을 파악하고, 주제와 참여자 등을 관찰하거나 대화 내용에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더군다나 요즈..

미래 세계의 돈이 어디로 가고 있나? <샘 올트먼>이 ‘AI 다국적 연합군’을 모색하고 있는 까닭은?

챗GPT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이 최근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샘 올트먼(Sam Altman)은 2023년 6월 IT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만났고, 이어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금년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무얼 구상하고 있을까요? 바로 AI 반도체 독자 생산을 위한 국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 금액이 무려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다소 무리가 있는 금액 같아 보입니다만 그만큼 미래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죠. 일단 보면, 중동과 일본에게서 자본을 끌어오고 생산은 TSMC와 삼성전자와 협업을 하는 구상이죠. 물론 기본 설계..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2.11-2.17) - Issues & Key Words

2월 세 번째 주의 주간 국제정세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핀란드 대통령선거, △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 △ Alexei Navalny, △ 뮌헨 국제안보회의, △ 한국과 Cuba 수교 등입니다. 지구촌의 선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네요. ‘슈퍼 선거의 해’ 답습니다. 2월 11일 핀란드에서는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진행되, 이전에 총리를 지냈던 알렉산드르 스투브(Alexander Stubb)가 당선되었습니다. 스투브 전 총리가 51.6%를 획득했고, 경쟁자인 페카 하비스토(Pekka Haavisto) 전 외교장관이 48.4%를 획득했으니 신승했다고 볼 수 있네요. 정치 성향은 중도 우파예요. 핀란드는 를 채택하고 있죠. 국가원수와 내각 행정부 수반이 다릅니다. 대통령이 국가원수이고, 외교정책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