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298

영국-EU 정상회의, Brexit 5년 만에 Reset 합의(5.19)

2025년 5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오 코스타(Antonio Costa)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지 5년 만에 다시 관계 재설정에 나선 겁니다. 어떤 내용과 의미가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우리는 Brexit로 알고 있죠. 2020년에 있었으니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이는 영국과 EU 사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리된 탓에 교류, 소통, 교역 등에도 부정적 파급영향이 나타났겠죠. 여론도 다시 재통합 쪽으로 어느 정도 돌아섰으니까요.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으로 정권이 ..

[2025 주간 국제정세] - Issues & Key Words(5.11-5.17)

를 탐구해 봅니다.핵심어는 △ 미-중 통상협상 타결(5.12), △ 트럼프 중동순방(5.13-16), △ 나토 외무장관 회의(5.15), △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면 협상(5.16), △ 무디스, 미국 신용 등급 강등(5.16) 등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간략히 내용과 담긴 함의 등을 탐구해 보죠. 먼저 5월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간 통상 협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단 타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타결된 협상 내용은 각각 115% 내린 뒤 90일간 유예한다는 것이죠. 이로써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를 상대국에 부과하는 것으로 되었죠. 이번 협상은 치킨게임 양상을 보인 양국이 체면치례하면서 일정정도 타협한 겁니다. 관세를 현실적으로 서로 인하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이고, 중국측이..

[전략 노트] 제이미어 브런슨, 주한 미군 사령과의 기조연설(5.15)

2025년 5월 15일(목)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Brunson) 주한 미군사령관이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AUSA) 태평양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와 관련해 고민해 보아야 할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현장에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오늘날은 세월이 좋아~ 동영상으로 현장의 모습과 분위기,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죠. 한 20분 정도 진행되니, 전체적으로 한번 보고 느껴보길 바랍니다. 연설 뒤의 질의응답 부문에서는 북러 군사적 밀착 관계에 대한 인식과 평가도 들어볼 수 있으니까요. 세상의 저편에서는 어떤 분위기와 어떤 사고와 전략적 생각을 하는지 경험해 보는 것도 우리의 사고와 시각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그리고 한국과 관련해 다..

[읽기자료] 미래와 인생 교훈 관련 2편

두 편의 읽기자료를 소개합니다.하나는 장대익 석좌교수의 칼럼, “’AI 특이점’의 서막... 이제 대학의 항로를 바꿔야 산다”이고,다른 하나는 인터뷰 기사 내용입니다. 첫 번째 칼럼의 필자는 기술의 진화, 특히 서막의 시대를 맞아 대학에서 준비해야할 사안을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첫째, 지속 가능성의 전환. 지구적 문제를 놓고 (대학은) 비전을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 생애사적 전환. 백세 시대를 맞아 ‘40+ 세대’ 교육 허브를 갖추어야 한다는 겁니다.​- 셋째, 적응적 전환. AI를 도구로 개인별 맞춤화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넷째, 초지능적 전환. 텃세 없는 AI와 학제 간 협업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끝으로, 기업가적 전환. 능동학습의 끝판왕인 ‘창업’ 도약을 해야 ..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길(5.13~16)에 나선 까닭은.

2025년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국을 순방하며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왜 나서고 있는 지 탐구해 봅니다. 이번 중동 방문은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동지역에 대한 첫 해외 방문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바뀌어 가고 있는 국제질서 재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겁니다. 이에는 필자가 여러 차례 하며 설명한 국제정세 분석 중 을 활용하면 좋겠죠.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왜 갔을까요. 이는 이번 순방에 담긴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 목표, 배경에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크게는 두 가지 압니다.하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서 ..

미중 관세 협상: 145%/125%에서 30%/10%로, 90일 간 유예(5.12)

2025년 5월 12일(월) 미국과 중국은 지난 이틀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통상회의를 한 끝에 상호 관세를 115% 낮추고 90일 간 유예하기로 합의하였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5월 10일과 11일 간 진행된 이번 회의는 미국과 중국이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에 대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을 끌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폭탄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자칫 글로벌 경제 침체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되었으니까요. ​또한 관세폭탄으로 인해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 모두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가는가 하는 점이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주요 내용을 보면,역시 상호 높은 관세로 주고받았던 것을 예상보다는 크게 ..

[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치]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국제정치적 함의는..

2025년 5월 10일(토)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 등 유럽 4개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먼저 주목 받은 것은 4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며칠 전(5월 6일) 새로운 총리로 취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가 참석했다는 겁니다. 메르츠는 취임 하루 만인 5월 7일 프랑스를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공동의 안보 대응을 위해..

저명한 국제정치학자 조지프 나이(Joseph Nye) 교수 별세(88세)

2025년 5월 6일 국제정치학자이자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개념을 내세운 조지프 나이 교수가 별세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소프트 파워, 하드 파워, 스마트 파워(smart power)라는 용어로 더 익숙하지요. 학계와 관계를 두루 오가며 석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교과서로도 많이 쓰이는 국제정치의 이해를 집필하기도 하였죠. 193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니 88세로 타계했네요. 공부는 1958년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하였으며, 1964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후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도 10여 년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코헤인(Robert Keohane) 프린스턴 교수와 함께 신자유주의, 상호의존론을 주장한 것으로..

콘클라베(Conclave), 새로운 교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선출(5.8)

2025년 5월 8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개최된 콘클라베(Conclave) 둘째 날에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였습니다. 교황명은 레오 14세(Leo XIV)이네요. 가톨릭교회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의미한다고 하고, 이름이 주는 이미지처럼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합니다. 콘클라베는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비밀회의이죠.이번 콘클라베는 둘째 날에 네 번째 투표 만에 선출되었는데, 새 교황은 미국인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입니다. 1955년생으로 70세이고, 주로 칠레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한국도 여러차례 방문하였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며, 개방적이고 포..

미-중, 스위스에서 관세전쟁 한판 승부(5.10), 기대해도 될까~

2025년 5월 10일 스위스에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미-중 간 서로 주고 받은 관세율이죠. 이렇게 되면 사실상 양국의 무역은 단절되는 것이나 다름없죠. 결국 조속한 시일내 만나서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근데,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입장에서 이 중요하죠. 서로 물러날 수 없는 체면치레를 하다가, 결국은 제3의 장소인 스위스에서 만나기로 한 겁니다. 물론 이번 회동으로 모든 게 한꺼번에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함께 자리를 했다는데 의의가 있고,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전초전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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