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국제정세>를 쉽게 읽는 방법 –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 <국가>

천상의꿈 2024. 2. 23. 15:32

<국제정세>를 쉽게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부문을 염두에 두고 보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일 거예요.

 

* 분석 수준(level of analysis), 또는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이야기입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요. 물론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보통 이 3개에 중점을 두어도 충분합니다.

 

* 3개는 △ 개인(리더십), △ 국가, △ 국제체제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 사건, 이슈, 뉴스 ... 그 모든 것을 이 세 개에 담아서 정리해 보는 겁니다.

 

첫째, <개인>입니다. 보통 최고지도자 또는 외무장관 등 고위 관료, 여론 주도층 리더, 인플루언서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물론 공공외교가 나래를 펴고 있는 현대 시대에는 나 자신의 개인과 영향력도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 있겠지요.

 

둘째, <국가>입니다. 이에는 국가의 성격, 국가의 정체성, 국가능력 등이 모두 포함되지요. 국가를 하나의 국제정치의 행위자로 보는 겁니다.

 

셋째, <국제체제>입니다. 냉전체제, 얄타체제, 단극체제, 패권체제, 다극체제, 단-다극체제 등으로 많이 들어봤죠. 미-중의 G2체제도 있지요.

 

세계질서의 성격을 이야기할 때 많이 나옵니다. 이 또한 국제정치 부문에서는 많이 다뤄지는 내용으로 이론화되어 있어요. 이는 후일 체계적으로 다시 다뤄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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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지난번에 다룬 것을 복습한 셈이지요.


지금부터는 지난번 다루었던 ‘개인에 이어 ‘국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국가>를 기본 단위로 할 경우, 분류하기가 쉽죠.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우크라이나, 몽골 등 지구촌 모든 나라가 여기에 해당되지요.

UN 회원국 가입 기준도 <국가> 단위죠. 참고로 현재 UN 회원국 수는 193개국이에요.

 

국가는 비교정치(comparative politics) 영역에서도 정치체제, 정치제도 등의 특성과 차이를 구별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이를테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일본 등은 정치제도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지요. 비교(comparative)가 되는 셈이지요.

 

국력(국가 능력)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고, 이에 따라 부르는 호칭도 틀리지요. 선진국, 개도국, 후진국, 강대국, 중진국, 중견국, 약소국 등

다음은 국가 위치에 따라 구별되기도 합니다. 대륙국가, 해양국가, 반도국가, 완충국가(buffer state) 등

 

이밖에도 정치체제의 성격에 따라 구별되기도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제제 국가, 권위주의체제 국가, 전체주의체제 국가, 준권위주의체제 국가, 왕정체제 국가, 신정체제 국가 등. 어느 나라가 이에 속하는지 상상이 가죠.

지역별로 나뉘어 지기도 합니다. 아시아, 유럽, 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미주, 중동국가 등

 

이상에서 보듯 <국가>는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관계를 탐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분석 단위로 활용되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국제 뉴스와 소식을 접할 때, 이미 탐구한 <개인>, 오늘 살펴본 <국가>, 앞으로 살펴볼 <국제체제>의 3개를 항상 염두에 두고 분석적으로 접근해 보는 겁니다.

 

예시로 살펴볼 수 있는 신문기사 하나를 소개합니다. 뚝딱 읽어 보세요^^

국가에 중점을 두고 읽어보면 어떤 내용이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분석하는 데 도움일 될 거예요.

 

https://www.mk.co.kr/news/world/10948859

 

전쟁이 할퀸 유럽…'경제엔진' 獨·佛 휘청, 정치는 우경화 - 매일경제

유럽경제 이끄는 거함 독일러 가스 줄인후 값비싼 대가올해 성장전망 0.2%로 '뚝'佛, 세수 줄어 예산마저 삭감우크라 도우려 식량 수입 후각국 농민들 "우리가 봉이냐"2022년 이후 총선치른 나라우

www.mk.co.kr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그에 담긴 의미도 보다 쉽게 파악될 것이에요.//.

 

* 예전의 분석단위 <개인>에 대한 탐구는 [2023.2.6일자]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국제정세>를 분석하려면 어떻게 접근하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는 [2023.2.8일자] 포스팅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