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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뮌헨 안보회의> 어떤 회의이고, 무엇을 다루었나요?

천상의꿈 2024. 3. 2. 21:26

2024년 제60차 뮌헨안보회의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었네요.

뮌헨 안보회의는 매년 2월에 개최되는데, 1963년 시작되었고 벌써 60회에 다다랐네요. 이 회의에는 국가 최고지도자, 장관, 국제 및 비정부기구의 주요 인사, 기업의 고위 대표, 저명 국제정치학자 등 전 세계의 450명 이상이 참석하였어요.

자료: www.securityconference.org

 

여기서 다룬 주제만 읽어봐도 안보적 측면에서 세계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큰 주제는 방어(Defense), 글로벌 질서(Global Order), 인간안보(Human Secur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기술(Technology)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2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국과 서방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해 주목을 끌었지요.

 

이번에 참석한 인사 면모를 봐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존 캐리 미 기후담당 특사 등 쟁쟁한 인사들이 참석했네요.

그리고 러시아에서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급사를 한 가운데 마침 그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회의장에서 연설을 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회의 형식은 패널 토론, 라운드테이블, 대화, 스포트라이트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이중에 메인 패널에서 다룬 주제와 스포트라이트를 다룬 내용을 살펴봅니다.

 

제목만 읽어 봐도 전체적인 맥락과 관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메인 패널에서 다룬 주제는

 

Growing the Pie: A Global Order That Works for Everyone

파이 키우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글로벌 질서

 

Off Limits: Protecting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출입금지: 국제 인도법 보호

 

Nothing But the Truth: Decoding Disinformation

진실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허위정보 해독

 

From Pocket to Planet: Scaling Up Climate Finance

호주머니에서 지구까지: 기후 재정 확대

 

A Critical Matter: Strengthening Strategic Mineral Supply Chains

중요한 문제: 전략적 광물 공급망 강화

 

Augmented Rivalry: Geopolitics and the Race for AI

커진 경쟁: 지정학과 AI 경쟁

 

Turning Back the (Doomsday) Clock: Lessons (To Be) Learned in Nuclear Security

(최후의 심판일) 시계를 되돌리기: 핵안보에서 (앞으로) 배워야 할 교훈

 

De-risky Business: Trade and Global Prosperity in the Age of Economic Security

위험 없는 사업: 경제 안보 시대의 무역과 세계 번영

 

Net(work) Gains: Aligning Transatlantic Tech Governance

순(작업) 이익: 대서양 횡단 기술 거버넌스 조정

 

Germany in the World

세계 속의 독일

 

Ukraine in the World

세계 속의 우크라이나

 

In It to Win It: The Future of Ukraine and Transatlantic Security

승리하려면: 우크라이나와 대서양 안보의 미래

 

Europe’s Finest Hour? Building a Defense Union in Challenging Times

유럽 ​​최고의 시간은? 어려운 시기에 방어연맹 건설

 

Connecting Hemispheres: Aligning Strategic Priorities in a Multi-Crisis Era

반구 연결: 다중 위기 시대의 전략적 우선순위 조정

 

Shoring Up Defenses: Security in the Indo-Pacific

방어 강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Growing the Pie: Seizing Shared Opportunities

파이 키우기: 공유된 기회 포착

 

Fighting Fatigue: Whatever It Takes for Ukraine’s Victory

전투 피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필요합니다

 

Partnerships Deserted: Resetting Strategies for a Stable Sahel

버려진 파트너십: 안정적인 사헬을 위한 전략 재설정

 

Towards Stability and Peace in the Middle East: De-escalation Challenge (pt. I)(II)

중동의 안정과 평화를 향하여: 긴장 완화 과제

 

Figuring Out Relationship Goals: The EU and Its Partners

관계 목표 파악: EU와 파트너

 

Peace in Pieces: The Future of Israeli-Palestinian Relations

조각난 평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의 미래

 

Adding Chairs to the Table: A Deeper, Wider, and More Capable EU?

테이블에 의자 추가: 더 깊고, 더 넓고, 더 많은 역량을 갖춘 EU?

 

Pinning Down Priorities: The EU’s Next Geopolitical Agenda

우선순위 파악: EU의 다음 지정학적 의제

 

No Time to Lose: Looking Sixty Years Ahead in Geopolitics

잃을 시간 없음: 지정학에서 60년 앞을 내다보기

 

꽤~~~ 길죠.

세상에 '안보'적으로 다룰게 제법 많다는 의미이죠.

이밖에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이라는 항목에서 다룬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제목 답게 '주목'해 봐야죠.

 

- 무기로서의 성폭력

- 소스 정보

- 평화 작전

- 중립성

- 글로벌 공유자산 보호

- UN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 아이티

- 홍해

- 러시아의 미래

- 발칸 반도

 

왜 이 주제들이 뽑혀 다루어졌는지는 곰곰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에서 제시한 다섯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죠. 그래서 커다란 국제회의는 관심 있게 지켜 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미래를 조금 내다 볼 수 있으니까요. 지난 번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잘 살펴보았었지요.

* (1월 16일자 포스팅: 다보스 포럼이 뭐죠? 왜 저명인사들이 모이고, 관심을 끌고 있나요?)

 

직접 방문해 어떤 회의였는지 세부적으로 돌아보아도 좋지요.

 

뮌헨 안보회의를 통해 세계가 돌아가는 국제정세의 한 부문을 탐구해 보았습니다. 좀 더 큰 시각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securityconference.org/en/

 

Munich Security Conference

The Munich Security Conference (MSC) is the world's leading forum for debating the most pressing challenges to international security.

securityconferenc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