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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2.25-3.2) - Issues & Key Words

천상의꿈 2024. 3. 4. 10:58

2월 마지막과 3월 첫 번째 주의 <주간 국제정세>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옵티머스, △ 스웨덴 나토 가입, △ HBM3E, △ 푸틴 국정연설, △ 가자지구 인명 피해 등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주위를 놀라게 하네요. 2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두발로 걸어 다니는 영상을 공개했어요. 지난 달 31일 공개한 이후 한 달로 안 되어 더 진전된 상태를 보여주었어요. 비록 다소 엉거주춤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제법 아주 잘 걸어요.

이정도의 발전 속도라면 곧 로봇이 인간처럼 활동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놀라운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게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죠.

 

인간과 기계의 결합을 ‘사이보그’로 부르는데, 이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작업을 임상실험을 하고 있죠. 이제는 보다 사이보그가 현실화될 것 같아요.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 변화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겠죠. 옆에서 짐 나르는 것 도와주는 친구가 로봇이라니..

* 생활하는데 익혀 두어야 할 몇 가지 핵심어를 알아 두죠.

- 휴머노이드(Humanoid),

-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 사이보그(cyborg),

- 초인공지능(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 호모데우스(Homo Deus),

- 생명공학, 유전공학 등이네요.

 

* 참고로 호모데우스는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가 지은 책이름이기도 한데, 사이보그를 인간을 뛰어 넘는 새로운 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과거 공룡이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고,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 시대가 있었듯, 이제 새로운 종인 사이보그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는 상상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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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 교보문고

호모 데우스 | 출간 7주년·80쇄·55만부 기념 유발 하라리 특별 서문 수록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이렇게 빨리 끝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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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헝가리 의회가 드디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했어요. 나토 가입은 만장일치인데 마지막으로 헝가리가 찬성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성사되었어요.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은 210년 만에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군사안보 동맹인 나토에 가입하게 됩니다.

 

물론 러시아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려는 뜻이 담겨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가입 신청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스웨덴의 가입으로 총 회원국 수는 32개국이 되습니다.

나토의 동진을 저지하려 했던 러시아는 나토의 확장을 불러오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핀란드와의 접경 거리 만해도 1,340km가 되요. 발틱해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와 나토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 반도체 첨단 기술이 중요한데, 마이크론이 2월 26일 HBM3E를 양산한다고 발표했네요. 기존 HBM(고대역폭메모리) 보다 한 단계 진전된 기술을 갖춘 것이지요.

삼성전자도 이에 뛰어들어 2월 27일 세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5세대 HBM3E 12H(12단 적층) D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첨단 반도체를 둘러찬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느끼죠.

 

2월 29일(목)에는 푸틴(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연례적으로 하는 국정연설을 하였네요. 이번 연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3월 15-17일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어 관심을 끌었어요.

특히 얼마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원군을 파견할 가능성을 언급해 서방과 러시아 모두에게 논란을 불러왔었지요.

 

푸틴은 이에 응답해야 했으니까요. 역시나 연설에서 지원군 파견에 강력히 반대하며, 그럴 경우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많은 유럽 지도자들 역시 지원군 파견 가능성을 부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을 보였어요.

 

정작 연설의 주된 내용은 향후 6년간 어떻게 국정운영을 해나갈지 하는 점과 실제로 실천에 옮길 사항들을 조목조목 설명하였어요. 마치 선거공약을 미리 제시한 효과를 거둔 셈이지요. 이미 당선이 거의 확실하니 앞으로 러시아의 대내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요.

중동의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받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생겼고, 인권 문제를 담은 사안으로 국제사회에서 많은 비난이 일었어요. 전쟁에 따른 안타깝고 비극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네요. 평화협상이 재개될 움직임도 있으니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주에 벌어질 사안 중 가장 큰 뉴스가 될 사안은 중국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양회입니다. 양회는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로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중 하나이죠.

 

또한 미국에서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이 예정되어 있고, 11월 대선 후보가 거의 결정되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지구촌 세계 속으로 힘차게 내딛으면서 또 한 주를 맞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