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172

[국제정세 읽기]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3차 대전’ 격화

(Chip War)의 저자가 인터뷰를 했네요. 무슨 내용인지? 어떤 점에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반도체 3차 대전이라니, 1, 2차 대전이 있었겠죠. ​ 1차 대전은 1980년대 치러진 미-일 간 전쟁이고, 2차 대전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한-일과 독일, 대만 등이 벌인 전쟁이죠.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대표적 승자가 되었죠. 이제 3차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AI 때문에. 반도체 전쟁이 다시 불붙은 겁니다. 생성형AI인 챗GPT가 출현한 이후 더욱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지요. ​ 구글, 오픈AI, MS, 애플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미래 AI 패권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

<리창> 중국 총리가 ‘AI+이니셔티브’를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이며, 무슨 함의(implications)가 있을까요?

지금 중국에서는 소위 양회(兩會)가 진행 중이죠.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이 어떤 정책 내용과 방향을 설정하는가하는 점이죠. * 양회는 매년 3월에 치르는 중국의 가장 큰 정치 행사로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정 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뜻해요. 이미 3월 5일 우리나라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어요.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힘들지만 목표치로 5%를 제시한 것은 작년에 시진핑 국가주석 3기가 출범한 이후 정치, 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 이를 극복해야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죠. 정치권력의 안정화가 내면에 깔려 있는 것이지요.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권력은 더욱 더 강화되었..

[국제정세, 국제정치, 국제관계 PPT 발표 준비] 어떻게 하는게 좋나요?

스웨덴이 드디어 나토에 가입하게 되었죠. 나토(NATO)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PPT 발표도 해야 하고. ​ 먼저 문제의식을 가져야죠.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 해야 할 것 등등 ​ 여기서는 샘플(sample)로 NATO에 대해서 PPT 발표를 준비할 경우를 살펴봅니다. 강의나 면접 시 준비하는 것도 포함해서요. 1. 상식 수준을 넘어 보다 학술적으로 공부하려면, 먼저 자료 찾기가 중요합니다. 어디에 있는가하는 거죠.(Know where!) 학생이라면 온라인 도서관에 가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이와 관련된 학술 논문을 일단 1~5편정도 찾아 읽습니다. 좀 더 높은 단계라면 5~10편 정도 이상. ​ 읽을 때 논문 맨 끝에 있는 참고문헌의 목록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2.25-3.2) - Issues & Key Words

2월 마지막과 3월 첫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 핵심어는 △ 옵티머스, △ 스웨덴 나토 가입, △ HBM3E, △ 푸틴 국정연설, △ 가자지구 인명 피해 등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주위를 놀라게 하네요. 2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두발로 걸어 다니는 영상을 공개했어요. 지난 달 31일 공개한 이후 한 달로 안 되어 더 진전된 상태를 보여주었어요. 비록 다소 엉거주춤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제법 아주 잘 걸어요. ​ 이정도의 발전 속도라면 곧 로봇이 인간처럼 활동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놀라운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게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죠. 인간과 기계의 결합을 ‘사이보그’..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왜 주목받았나?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했네요. 10년만이라는데... 국제정치적 시각에서 탐구해 봅니다. 메타 이름에서 보듯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메타버스’에 관심이 높지요. 한국에 와서 AI와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모색한 것으로 보이네요. 만난 인사들이 LG전자, 삼성전자의 경영진들만 아니라 AI, XR(확장현실) 스타트업 기업체 그리고 대통령까지 접견했어요. 메타는 LG전자와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를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사업, MR 헤드셋과 연계된 기기 부품 사업 등을 협의했다고 알려졌어요. 즉 ‘라마’ 온디바이스 AI 구현과 혼합현실(MR) 헤드셋 설계-제작 등에 대해 협의한 것이지요. 삼성과는 AI 반도체 설비 문제를 다루었죠. 삼성전자는 이미 구글, ..

<뮌헨 안보회의> 어떤 회의이고, 무엇을 다루었나요?

2024년 제60차 뮌헨안보회의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었네요. ​ 뮌헨 안보회의는 매년 2월에 개최되는데, 1963년 시작되었고 벌써 60회에 다다랐네요. 이 회의에는 국가 최고지도자, 장관, 국제 및 비정부기구의 주요 인사, 기업의 고위 대표, 저명 국제정치학자 등 전 세계의 450명 이상이 참석하였어요. 여기서 다룬 주제만 읽어봐도 안보적 측면에서 세계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 큰 주제는 방어(Defense), 글로벌 질서(Global Order), 인간안보(Human Secur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기술(Technology)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2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공개적으로..

200년의 기다림 – <외교>란 이런 건가요?

스웨덴이 드디어 나토에 가입하게 됐네요. 2월 26일 헝가리 의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스웨덴의 가입 비준을 처리했습니다. 찬성 186표, 반대 6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여정에 담긴 국제정치적 함의(implications)를 탐구해 봅니다. 스칸디나비아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바로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요. 그런데 핀란드는 다음해(2023년) 4월 순조롭게 가입에 성공했는데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반대해 잘 안되었었지요. 나토에의 가입은 입니다. 당시 30개국 모두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지요. 암튼 스웨덴은 이번 가입으로 1814년부터 이어져 온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군사동맹에 편입되게 된 것입니다. 210년이 걸린 셈이죠. 제1차 대전, 2차 대..

미중관계 짚어보기 - Jake Sullivan의 기고문(2023.10.24)

Jake Sullivan이 최근 Foreign Affairs(Oct. 24,2023)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중관계 안정화, 관리되는 경쟁구도에 대한 시사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 제목이 "The Sources of American Power" 이죠. 마치 조지 F. 케난의 1947년 7월의 X(가명). "The Sources of Soviet Conduct"를 연상케 합니다. 핵심은 - 탈냉전 시대가 끝났음을 말하고, - 미국이 탈냉전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반성과 성찰하면서 - 새로이 미국의 힘의 기반을 마련하는 복안들을 담고 있어요. 최근 미중관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줍니다. 후일 이 글의 내용은 2023년 11월 15일 바이든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관계] 탐구의 팁(Tip) - 챗GPT 활용, AI시대 앞서기

챗GPT 등장 관련 새로운 공부, 교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살펴봅니다. 국제정치 영역이 빠르게 바뀌고, 국제정세의 변화도 심하죠. 지금은 코로나(COVID-19) 시대를 지나 AI(인공지능) 시대로 불리우죠. 더군다나 챗(Chat)GPT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요. [국제정세, 국제정치, 국제관계] 부문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시사점과 어떤 태도가 바람직한 지 살펴봅니다. 1. 호기심과 상상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2. 질문을 아주 잘해야 한다. -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것일수록 효용 가치가 있고 더 정확하다. 그래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국제정치 탐구에 있어 에 대해 알고 챗(Chat)..

AI 생태계 논쟁 : '두머(Doomer) vs 부머(Boomer)'의 향배는?

챗GPT와 연계된 AI 생태계 문제, 두머와 부머에 대해 탐구해 봅니다. 크게보면 국제정치경제(IPE,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영역이기도 해요. 두머(Doomer)와 부머(Boomer)의 대결 논쟁? 무슨 말인가요? 이는 챗GPT, 생성AI를 둘러싼 개발 논쟁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해요. ​ 두머는 '비관론자'이고, 부머는 '낙관론자'를 의미해요. ​ 얼마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갑자기 해고되었다가, 다시 복귀한 적이 있었죠. 한 그룹은 생성 AI를 개발하자는 것에 찬성하는 쪽이고, 다른 한편은 생성AI가 위험하니 규제하자는 주장을 펼친데서 비롯된 것이예요. * 의외로 첨단 기술 개발을 놓고 심오한(?) 철학적 논쟁이 포함되어 있죠. ​ 국제정치 패러다임에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