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 읽기]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3차 대전’ 격화

<칩워>(Chip War)의 저자가 인터뷰를 했네요.

무슨 내용인지? 어떤 점에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자료: www.amazon.com; www.chosun.com

 

반도체 3차 대전이라니, 1, 2차 대전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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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은 1980년대 치러진 미-일 간 전쟁이고, 2차 대전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한-일과 독일, 대만 등이 벌인 전쟁이죠.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대표적 승자가 되었죠. 이제 3차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AI 때문에.

 

반도체 전쟁이 다시 불붙은 겁니다. 생성형AI인 챗GPT가 출현한 이후 더욱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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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픈AI, MS, 애플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미래 AI 패권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미래의 과실을 누가 독식하느냐 아니냐가 걸려 있기 때문이죠.

 

최근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좋은 <칩워, 반도체전쟁>라는 책을 저술해 유명한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미국 터프츠대학 교수가 인터뷰한 것이 기사화 되었네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772360

칩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 | 크리스 밀러 - 교보문고

 

질문으로 관전 포인트 5개를 제시하고 답을 듣고 있네요.

관전 포인트도 중요하고, 답의 내용 마다 저자 나름대로의 생각과 현재 국제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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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다섯 가지인데,

 

(1)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대전

(2) ‘엔비디아(NVIDIA)’ 천하는 언제까지

(3) 일본의 ‘반도체 르네상스’ 열리나

(4) 반도체 ‘미-중 갈등’

(5) K반도체의 운명입니다.

 

제목만 봐도 대략 감이 오지요. 기사 타이틀을 아예 ‘반도체 3차대전’을 활용해 붙였네요.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3차 대전 – 빅테그 참전으로 격화”. 제법 흥미롭죠.

 

돈과 연관되는 얼마나 큰 시장인가가 중요한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를 잠정치이지만 2023년 218억 달러에서 2029년 1,042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네요. 6년 만에 거의 5배 이상 커지는 거죠.

자료: 그래픽=양진경; www.chosun.com

 

밀러 교수가 밝힌 인터뷰 내용과 관전 포인트별 핵심 내역은 다음과 같아요.

관전 포인트	핵심 사안
AI 시대 반도체 수요 폭발	반도체 없인 AI도 없다 국가 패권의 핵심 요소 미-중-일 등 경쟁 심화
엔비디아, 반도체 독주	그래픽 처리 장치 장악 AMD, 인텔 도전하지만 당분가 질주 계속할 듯
부활 노리는 일본	TSMC 대형 공장 유치 ‘경제부흥 마중물’ 간주 보조금 등 지원 강화
반도체 미-중 갈등	하이엔드(high-end) 경쟁력 낮아 중국의 반도체 자립시도 경제 어렵게 만들 것
K반도체 운명은?	테크기업 합종연횡 한국 기업 선택 주목 전성기 당분간 유지

* 자료: 조선일보 weekly biz, 2024.3.8.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4/03/07/AW3N4LMEQVF7LJRP2DWEHXM6JM/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3차 대전… 빅테크 참전으로 격화

 

국제정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미래 국제정치경제(IPE) 분야를 이해하는 핵심어로

 

△ 경제안보, △ 글로벌 공급망 재편, △ 글로벌 가치사슬, △ Chip4, △ TSMC,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SML, 오픈AI, △ 챗GPT, 생성형AI, △ 파운드리, 팹리스, 웨이퍼, HBM 등을 익히면 좋겠죠.

 

반도체 전쟁, 미-중 간 세력전이와 패권경쟁 등 미래 국제정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크리스 밀러 교수의 책과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