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전체 글 208

<숄츠>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네요. 무슨 얘기를 했나?

4월 1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독·중 정상회담을 가졌네요. 지금 시점에 왜 갔으며,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implications)를 지니고 있을까요? 탐구해봅니다.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는 4월 14일 이미 중국의 땅을 밟았지요. 그런데 그 장소가 독일 기업이 진출해있는 충칭 지역을 먼저 방문했어요. 독일의 지멘스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동행했습니다. 다분히 비즈니스적인 성격이 강하게 풍기지요. 이후 상하이 들려서 베이징으로 가는 길을 택했네요. 이번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21년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얼마 전인 4월 7일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지요. 이는 전기..

<이란-이스라엘>의 유엔 안보리 공방전(4.14) – 외교무대의 모습은?

4월 14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직후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되었네요. 각 나라의 입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죠. 탐구해 봅니다. 유엔(UN)은 각 나라의 입장을 놓고 논쟁과 협의, 외교전쟁을 벌이는 외교 무대이기도 하죠. 특히 유엔 안보리는 외교안보 문제의 쟁점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시각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번에 소집된 안보리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셈이죠. 각자 하는 말을 살펴보면, 각자 자기 나라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요. 먼저 이스라엘은 이란의 부당성을 부각하려하고 있죠. "이번 공격은 모든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복할 법적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가 ..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4.7-4.13) - Issues & Key Words

4월 두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라브로프 중국 방문, △ 기시다 후미오 미국 방문, △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 △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 방북, △ 이란,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입니다. 먼저 4월 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였네요. 물론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만났습니다. 아마도 5월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 이후 예정된 중국 방문과 관련해 사전 준비 차 방문한 것이죠. 정상회담은 중요하기에 몇 개월 전에 가서 미리 준비를 하죠. ​ 이번 푸틴-시진핑 간 중러 정상회담은 작년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의 성격도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중일 안보 연대 ..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4.11) - <PGI 루손 회랑>이 뭐죠?

4월 11일 워싱턴에서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바로 하루 뒤에 이뤄진 것이죠. 여기서 이 발표되었는데, 뭔지 탐구해 봅니다. 이번 미국, 일본, 필리핀은 3국 정상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합의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 첫째, 필리핀 철도, 항만, 에너지 등 주요 시설에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 루손 회랑’ - 둘째, 반도체와 핵심광물 협력 - 셋째, 사이버 안보와 우주 협력 - 넷째, 해상 합동훈련과 남중국해에서 3국 해안경비대 순찰 등입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988397 美日필리핀, ‘中견제’ 협의체...바이든 “남중국해서 상호방위조약 발동” - 매일경제 中영유권 주장에 공동대응 “中이..

<기시다-바이든> 워싱턴 정상회담 – 어떻게 분석하지?

4월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였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으며,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탐구해 봅니다. 예전에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양자 정상회담을 분석하는 데는 다음의 방법을 쓰면 좋지요. 1. 그림에서 보듯, 먼저 자료 수집을 하고 관련 자료를 읽고 분석하며, 최종적으로 파급영향, 함의, 유관국 대응, 전망 등을 포함해 평가합니다. 2. 물론 중요한 것은 시기와 장소이며, 어떤 배경 하에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는가를 살펴보아야지요. 그리고 양국의 정상회담에 임하는 목표 내지 전략적 입장 파악도 이뤄져야 합니다. 양국이 만나는 이유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대한 분석인 셈이죠. 3. 실제로 정상회담에서 다루는 주요 현안과 의제를 살..

<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세>

같은 날(4.10)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다른 듯 같은 메시지를 보낸 사진입니다.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는지 간략히 탐구해 봅니다. 왼쪽 사진은 기시다 일본총리와 선그라스를 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함께한 모습이네요. 오른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잉중 전 대만 총리를 만나는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모두 4월 1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날이죠. ​ 4월 10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일 정상회담을 하였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긴밀한 동맹관계를 재확인 하면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 공조체제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날인 11일에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국 정상이 함께 모여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를 하였죠. ​ 한편 시진핑 국가..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네요? 왜 갔을까요?

4월 8~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러관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죠. 좀 더 탐구해 봅니다. 먼저,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외무장관은 1950년생으로 74세이며, 2004년 외무장관이 된 이래 현재까지 20년 동안 재직하고 있어요.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중국은 비난하지 않고 러시아에 대해 제재하지도 않고 있지요. 오히려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거나, 푸틴-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하는 등 대미 견제의 차원에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요. 이번에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미 발표하였지만 지난 3월 대선에서 승리한 푸틴..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3.31-4.6) - Issues & Key Words

4월 첫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 핵심어는 △ 바이든-시진핑 전화통화, △ 한국, 러시아에 독자 제재, △ 대만 대지진, △ 나토 창설 75주년, △ 우주 핵무기 배치 금지 결의안 제출, △ 레거시(legacy) 반도체 등입니다. 지난 4월 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네요. 작년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략 경쟁 관리 구도’의 모습을 보였는데,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다시 소통을 하게 된 것이지요. ​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정세의 안정과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것이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경기가 안 좋은 경제를 살려야하는 입장이 서로 맞아 떨어진 거죠. ​ 물론 대만독립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한 ..

<오커스>가 <조커스>로 된 다구요?

4월 7일(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오커스(AUKUS)가 조커스(JAUKUS)로 된다고 보도했네요. 무슨 소리인지 탐구해 봅니다.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이죠.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1년에 출범했고, 미, 영, 호주 최고 지도자가 모여 정상회의를 하고 있죠. 근데 여기에 일본이 합세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이 안보적으로 결합하는 4국 안보 모임이 된다는 것이네요. 이름도 Japan을 붙여서 JAUKUS, 라 불리우게 된다는 것이지요. 오커스는 과 로 되어있는데, 일본은 에 참여한다는 것이네요. 은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이고, 는 8개 핵심 방위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구상이 담겨있어요. 여기에 일본이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8..

<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세>

두 개의 장면이 있네요. 하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재닛 옐렌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사진입니다. 미국의 유력 장관 두 명이 한 명은 유럽에 다른 한 명은 동아시아에 가서, 나름 미국 국익을 위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 시점에 블링컨 국무장관은 유럽 어느 나라를 방문했으며, 왜 유럽에 갔을까? 유럽의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어요. 올해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 75주년에 해당되며, 나토 외무장관이 개최되었습니다. * 참고로 나토는 1949년에 창설되었으며, 지난 3월 스웨덴이 가입해 총32개국이 되었습니다. ​ https://www.nato.int/ Homepage www.nato.int 올해 러시아-우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