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172

<유럽의회> 선거(6.6-6.9) 결과와 파급영향

6월 6일부터 9일 동안 유럽연합(EU)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되었죠. 어떤 결과를 낳았고, 파급영향이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이번 선거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유럽 전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EU 27개국에서 치러졌으며, 의석수는 총 720석이고 임기는 5년입니다. 근데 인구에 따라 의석수가 다르겠죠. 회원국별 인구에 비례해 배분합니다.선거방식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이죠. 선거결과, 투표율이 51% 되어, 예전에 비해 높았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죠.* 참고로 2014년에는 40.3%, 2019년에는 50.7%의 투표율 기록 중도우파인 유럽국민당(EPP)이 189석으로 1위를, 중도좌파인 유럽사회민주당(S&D)가 136석으로 2위, 강경 우파인 유럽보수개혁당(ECR)이 83석을 얻어 3위를 ..

[읽기자료] 러북 정상회담(6.19) 관련 분석-평가 글 소개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러-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싱크탱크에서 분석, 평가한 글들을 소개하니 읽어 보길 권합니다. 하나는 국가정책과 전략을 다루는 싱크탱크인 에서 6월 21일에 간행한 “러북 정상회담 결과 평가 및 對 한반도 파급영향”입니다. [INSS 전략보고, JUNE 2024, No.275] 구성을 보니, I. 푸틴 6월 방북의 배경과 의미II. 러북 정상회담 평가III. 한반도 정세 파장IV. 전략적 고려사항으로 되어 있네요.*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담아 분석,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평가와 함께 이것이 미칠 파급영향과 전략적 고려사항에 초점을 두고 다루고 있습니다. https://inss.re.kr/publicat..

나토(NATO)의 사무총장이 바뀐다구요?

10월 1일부터 나토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Mark Rutte) 총리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을 맡아온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의 뒤를 잇는 것이지요. * NATO :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실 유럽의 대표적인 군사안보기구인 나토(NATO)의 대표가 누가될 것인가 하는 점은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정치 주요 행위자(actor)로서 정치적 리더십(political leadership)과 성향 등이 중요하고, 이것은 미래에 나토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르크 뤄터 총리는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렸네요. 뭐가 다뤄졌나요?

스위스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렸습니다. 6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불참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정세의 단면과 진영화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는데, 모두 82개국 대표단이 서명하였다고 비올라 암허드 스위스 대통령이 밝혔네요. 참여국이 100여개 국가였는데 모두 찬성한 것이 아니죠. 국익에 따라 채택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죠. 어떤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첫 회의라는 의미가 퇴색했다고도 평가될 만하죠. 서명하지 않은 국가들은 대개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나요?

6월 13~1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렸네요. 왜 모였고, 뭘 다뤘는지 탐구해 봅니다.정상회의 관련해서는 이미 사례연구(case study)를 통해 몇 차례 다뤄보았지요. 분석 틀을 다시 한 번 가져와 상기해 봅니다. 먼저 배경 및 목표가 있고, 각국의 전략적 입장이 있어요. 또한 다루는 의제도 다뤄봐야지요. 합의가 되면 이것이 나중에 공동성명 내용에 포함됩니다. 이에 따른 파급영향과 전망도 다룰 수 있죠. 끝으로 이에 담긴 시사점과 함의도 분석, 평가할 필요가 있죠. 이번 이탈리아 G7 정상회의에는 정회원인 7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지도부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어요. 그리고 주최국인 이탈리아가 초대한 국가들도 옵저버 형식으로 자리를 같이 했습니..

오픈AI가 <뉴스코프>에 5년간 3,400억 원을 준 다구요?

오픈AI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News Corp.)에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오픈AI가 AI를 고도화하는 학습과정에 필요한 콘텐츠를 사용료를 지불하고 활용하겠다는 것이지요. 소위 지적재산권과 연계되어 있는 문제이기도 하죠.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새겨봅니다. 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워치(MarketWatch), 배런스(Barron’s),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 영국 더타임스, 호주의 유로방송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금액은 5년에 2억 5000만 달러라도 하네요. 3417억 원 정도 되죠. 참고로, 지적재산권과 연관된 국제기구로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있습니다.풀어쓰면, World Intel..

멕시코에서 200년 만에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다.

6월 2일(일) 멕시코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두 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해 누가되어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거였죠. 선거 결과 집권당인 국가재생운동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되었습니다. 1824년 헌법 제정 이후 처음이라니 200년 만에 여성 대통령이 출현되었네요. 임기는 6년입니다. 셰인바움(Sheinbaum) 대통령은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첫 여성 시장을 2018년에서 2023년까지 역임했구요, 공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네요. 원래 멕시코는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나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여성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보였죠. 게다가 2023년 1월에는 189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대법원장이 배출된 적이 있었죠. 흔히..

CEO의 행보에 <국제정세>가 보인다구요?

경제 뉴스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6월 미국서 글로벌 빅테크 및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보도 내용을 보니 2022년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고, 2023년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났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네옴 현장도 찾았네요. 금년도에도 말레이시아 삼성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유럽에서 자이스, ASML CEO 등과 만났네요. 세계는 지금 생성형 반도체가 등장한 이루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전쟁이 벌어지고 있죠. 누가 미래 인공지능 반도체를 장악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한 나라의 성쇠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죠. ​대만의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을 장악해 미국의 경제안보 관..

유럽연합(EU)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되다.

6월 6일(목) 유럽연합(EU)에서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됩니다. 회원국 27개국에서 모드 참여하며, 6월 9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진행되죠. 어떤 내용이 있으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탐구해 봅니다. 이번 선거는 개별 국가 아닌 유럽연합에서 치러져 몇 가지 특유성이 있죠. 1) 개별 국가 아닌 유럽연합의 입법기관 의회를 대표합니다.2) 총 의석수는 720석입니다. 그런데 의석 배분은 어떻게 되지요? * 나라별로 인구수에 따라 나누며 독일이 96석, 프랑스가 81석, 이탈리아가 76석 등을 차지하고 있죠. 3) 임기는 5년 이구요.4) 지역구는 개별 국가인 27개국이죠.5) 선거 방식은 정당 명부식 비례대표제입니다.​6) 개별 정당 대신 일종의 정치그룹을 형성해 모입니다. 우파에서부터 ..

인도의 총선 결과가 나왔네요. 어떻게 되었고, <모디> 총리는 3연임하나요?

6월 1일 인도 총선이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4월 19일부터 장장 44일 동안 7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죠. 사실 이번 선거에서 총리가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죠. 그런데, 결과는 다소 다르게 나왔습니다.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리더국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못지않게 세계 질서의 균형을 잡아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모두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등 압승할 것으로 예상했었죠. 선거 결과 모디 총리 속한 인도국민당(BJP)은 240석을 획득해 2019년에 획득한 303석에 비해 크게 후퇴했습니다. 단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