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국제정치 62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4.21-4.27) - Issues & Key Words

4월 네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핵심어는 △ 발리카탄(Balikatan) 실사격 훈련, △ 미 상원, 군사지원안 통과, △ 미 블링컨 국무장관, 중국 방문, △ Sunak-Scholz 영독 정상회담, △ Elon Musk, FSD(full self-driving) cars 등입니다. 발리카탄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이 4월 1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연합훈련입니다. 4월 26일에 필리핀 서부 해안에서 해상 목표물을 겨냥해 처음으로 실사격하였다고 하네요. 발리카탄(Balikatan)은 ‘어깨를 나란히’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최근 필리핀이 미국, 일본과 3국 정상회담을 워싱턴에서 했죠. 다 중국을 겨냥한 것이고 특히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갈등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군 병력도 참..

지구 저편에서는~ <수낵> 총리가 <숄츠> 총리를 만나다.

4월 24일(수) 리시 수낵(Rishi Sunak) 영국 총리가 독일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였네요.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 탐구해 봅니다. 영국과 독일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강자죠. 이번 수낵 총리의 독일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와 더불어 유럽의 공동방위를 위한 국방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네요. 특히, 원격제어 차륜형 155㎜ 자주포(RHC 155)를 독일과 공동 개발하기로 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영어로는 the joint development of Remote-Controlled Howitzer 155mm Wheeled Artillery Systems(RCH 155), 이렇게 표현되어 있네요. 유럽권에서 양자 정상회담은 수시로 이뤄지죠. 지역..

<외교백서, 외교청서>가 뭔가요?

4월 16일 일본이 를 발간했는데 내용중에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게 있어 한국정부가 외교부 대변인 발표,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하였습니다. 외교무대에 등장하는 , 가 뭔지 탐구해 봅니다. 주요 나라들은 자신들의 외교정책 기조와 방향을 대외에 알려주는 책을 주기적으로 발행합니다. 그런데 책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거지요. 파란색이면 청서(靑書), 그야말로 파란색 책인 셈이지요. 하얀색이면 백서(白書)가 되겠네요. 노란색이면 황서(黃書). 오렌지색이면 귤서(橘書), 검정색이면 흑서(黑書) 등등. ​ 그럼 색깔은 어떻게 나라마다 다르죠. 외교의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지요. 일본의 경우 17세기 초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영국이 사용한 파란색 표지의 외교서신 ..

<숄츠>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네요. 무슨 얘기를 했나?

4월 1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독·중 정상회담을 가졌네요. 지금 시점에 왜 갔으며,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implications)를 지니고 있을까요? 탐구해봅니다.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는 4월 14일 이미 중국의 땅을 밟았지요. 그런데 그 장소가 독일 기업이 진출해있는 충칭 지역을 먼저 방문했어요. 독일의 지멘스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동행했습니다. 다분히 비즈니스적인 성격이 강하게 풍기지요. 이후 상하이 들려서 베이징으로 가는 길을 택했네요. 이번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21년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얼마 전인 4월 7일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었지요. 이는 전기..

<이란-이스라엘>의 유엔 안보리 공방전(4.14) – 외교무대의 모습은?

4월 14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직후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되었네요. 각 나라의 입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죠. 탐구해 봅니다. 유엔(UN)은 각 나라의 입장을 놓고 논쟁과 협의, 외교전쟁을 벌이는 외교 무대이기도 하죠. 특히 유엔 안보리는 외교안보 문제의 쟁점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시각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번에 소집된 안보리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셈이죠. 각자 하는 말을 살펴보면, 각자 자기 나라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요. 먼저 이스라엘은 이란의 부당성을 부각하려하고 있죠. "이번 공격은 모든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복할 법적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가 ..

<기시다-바이든> 워싱턴 정상회담 – 어떻게 분석하지?

4월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였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으며,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탐구해 봅니다. 예전에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양자 정상회담을 분석하는 데는 다음의 방법을 쓰면 좋지요. 1. 그림에서 보듯, 먼저 자료 수집을 하고 관련 자료를 읽고 분석하며, 최종적으로 파급영향, 함의, 유관국 대응, 전망 등을 포함해 평가합니다. 2. 물론 중요한 것은 시기와 장소이며, 어떤 배경 하에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는가를 살펴보아야지요. 그리고 양국의 정상회담에 임하는 목표 내지 전략적 입장 파악도 이뤄져야 합니다. 양국이 만나는 이유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대한 분석인 셈이죠. 3. 실제로 정상회담에서 다루는 주요 현안과 의제를 살..

<오커스>가 <조커스>로 된 다구요?

4월 7일(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오커스(AUKUS)가 조커스(JAUKUS)로 된다고 보도했네요. 무슨 소리인지 탐구해 봅니다.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이죠.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1년에 출범했고, 미, 영, 호주 최고 지도자가 모여 정상회의를 하고 있죠. 근데 여기에 일본이 합세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이 안보적으로 결합하는 4국 안보 모임이 된다는 것이네요. 이름도 Japan을 붙여서 JAUKUS, 라 불리우게 된다는 것이지요. 오커스는 과 로 되어있는데, 일본은 에 참여한다는 것이네요. 은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이고, 는 8개 핵심 방위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구상이 담겨있어요. 여기에 일본이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8..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3.17-3.23) - Issues & Key Words

3월 네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 핵심어는 △ 현대판 차르-블라디미르 푸틴, △ Jensen Huang, △ UN ‘AI 결의안’, △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Summit), △ IS-K,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등입니다. 3월 15-17일에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예상하던 대로 푸틴 대통령이 87.3%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획득해 당선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대통령 임기는 6년이니, 이제 2030년까지 권좌에 머물게 되었죠. ​ 그런데 2030년에 다시 한 번 출마할 수 있으니, 잘 하면 2036년까지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어요. 가히 21세기 현대판 차르(황제)라 부르는 이윱니다. 2000년부터 집권해 집권 5기를 맞이하는데,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 중국 <양회>는 어떻게 분석·평가되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얼마 전인 3월 5~11일간 중국에서 가 개최되었죠. 이에 대해 분석한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몇 개만 소개합니다. 다뤄진 핵심 내용이 무엇이고, 어떻게 분석해 내고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중국 정치와 국제정세와 연계된 사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1. 이동률(EIA 중국연구센터 소장, 동덕여대 교수). “중국 2024년 양회: 체제 강화, 기술 자강, 다극화.” [EAI 이슈브리핑](2024.03.15.). 앞 부문에 Editor’s Note가 있으니, 먼저 읽어보고 세부 내용을 보면 좋습니다. 목차는 이렇네요. I. 체제 강화와 과학기술의 혁신과 자립 자강 추진 II. ‘세계화와 다극화’ 글로벌 구상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외교 III. 대미외교, 첨단기술 분야의 ..

미중관계 짚어보기 - Jake Sullivan의 기고문(2023.10.24)

Jake Sullivan이 최근 Foreign Affairs(Oct. 24,2023)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중관계 안정화, 관리되는 경쟁구도에 대한 시사점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 제목이 "The Sources of American Power" 이죠. 마치 조지 F. 케난의 1947년 7월의 X(가명). "The Sources of Soviet Conduct"를 연상케 합니다. 핵심은 - 탈냉전 시대가 끝났음을 말하고, - 미국이 탈냉전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반성과 성찰하면서 - 새로이 미국의 힘의 기반을 마련하는 복안들을 담고 있어요. 최근 미중관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줍니다. 후일 이 글의 내용은 2023년 11월 15일 바이든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