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새총리에 경제학자 <마크 카니>(Mark Carney)

2025년 3월 9일 캐나다의 자유당 대표로 마크 카니(Mark Carney)가 당선되었습니다. 1965년생이니 60세이네요. 캐나다에서는 집권당이 총리직을 수행하죠.

www.donga.com; https://markcarney.ca

 

지난 1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집권당인 자유당에서 당대표 선거를 치렀습니다. 선거결과 마크 카니(Mark Carney)가 85.9%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정통 경제학자입니다. 또한 특이하게도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모두 역임 하였습니다. 현재 미국과 관세전쟁을 치르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었죠.

 

국제무대에서는 등장 인물이 바뀌곤 하지요. 캐나다에서는 그간 2015년부터 총리직을 오래 동안 수행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물러나고 새로운 총리가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겁니다. 마크 카니는 정치적 경험이 별로 없는 인물입니다. 경제통에 해당되죠. 선출되는 의원직도 갖지 않은 정치 신인에 해당됩니다.

 

수락 연설이 중요한데, 이는 향후 정책 기조와 방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설 것으로 보이네요. “미국은 캐나다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어 자체 관세로 정당하게 갚아줘야 한다”고 발언했으니까요.

 

가까운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트럼프 등장 이후 변화된 국제정치경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BBC 보도에 따르면 카니의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 중앙은행 총재는 자유당을 좌파로 이끈 트뤼도와는 달리 광범위하게 중도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 당시, 카니는 트뤼도 정부에서 40%나 확대된 연방 정부의 규모를 제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약 중 하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적 장애물에 직면해 온 파이프라인 등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택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고, 캐나다 내에서 무역을 자유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방 간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에서 벗어나 경제를 다각화할 것입니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36wkg47z1po

Mark Carney: Canada's next PM vows to win trade war with Trump

 

국제정치를 분석하는 기본 단위는 국제체제, 국가, 개인(지도자)이죠. 핵심 행위자로 주요국의 지도자들과 그 리더십을 관찰할 필요가 있는 거죠.

 

이제 새로운 국제무대에 캐나다의 새로운 총리가 등장합니다. 경제학자로 금융통이라고 하니 최근 진행되는 관세전쟁과 불확실성의 국제정치경제 무대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을 하게 될지 지켜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