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국제무대 4

2024 <유엔 총회> 개막(9.24) - 외교의 각축장

9월 24일부터 개막된 유엔 총회의 모습을 탐구해봅니다.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되지만, 각국 정상들이 많이 참석해 국익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제무대이기도 합니다. 외교의 각축장이자, 외교 무대의 꽃이기도 합니다.2024년 올해의 유엔 총회의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죠.​우선 참석자 면면을 보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란의 페제스키안 대통령,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등이 있습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에 불참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하네요.​유엔 총회에서의 토의는 현 국제질서의 당면 현안을 반영하고 있으며, 지구촌 개별 구성 국가들의 관심사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또한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

<Joe Biden-Keir Starmer> 정상회담(9.13) 함의는?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가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의례 그렇듯 정상회담은 국제적 관심을 끌고, 공동성명,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번에는 백악관에서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서,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탐구해 보죠.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순서별로 살펴볼까요. 먼저, 첫째, 정상회담의 배경과 목적을 알아야겠죠. 왜 지금 만나고 어떤 목적인지요. 둘째는 미국과 영국의 전략적 입장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죠. 셋째는 실제로 논의하는 의제, 주제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죠.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떤 합의 결과를 도출했는가도 중요하죠. 물론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보통 정상회의에서는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

2024년 6월, <유엔안보리 이사회> 외교전 풍경

6월 28일(금) 유엔안보리 이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은 지난 6월 6일 유엔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2024-2025년 임기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때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나와 함께 선출되었는데요, 193개국중 192개국이 투표에 참여했죠. ​당선을 위해서는 193개국 중 출석 투표한 국가의 2/3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한국은 당시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되었지요.* 참고로 상임이사국 5개 국가는 알고 있을 테고, 비상임 국가들은 아프리카에 3개국, 아시아 2개국, 동유럽 1개국, 중남미 2개국, 서유럽과 기타지역에 2개국씩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5 + 10으로 총 15개국으로 구성됩니다. 6월에는 이 유엔안보리 이사회 ..

PPT 하나에 두 개의 장면이~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 최고지도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한 장면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얼마 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러 정상회담을 하였죠. 공동성명도 발표하고 중·러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집권 5기 대통령 취임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를 방문하였고, 3번째로 방문한 것이에요.​푸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소용량 원전 건설 협정 체결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네요. 러시아 나름대로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뜻도 담으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