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2024년 6월, <유엔안보리 이사회> 외교전 풍경

천상의꿈 2024. 6. 30. 22:49

6월 28일(금) 유엔안보리 이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www.donga.com; www.un.org

 

한국은 지난 6월 6일 유엔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2024-2025년 임기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때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나와 함께 선출되었는데요, 193개국중 192개국이 투표에 참여했죠.

당선을 위해서는 193개국 중 출석 투표한 국가의 2/3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한국은 당시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되었지요.

* 참고로 상임이사국 5개 국가는 알고 있을 테고, 비상임 국가들은 아프리카에 3개국, 아시아 2개국, 동유럽 1개국, 중남미 2개국, 서유럽과 기타지역에 2개국씩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5 + 10으로 총 15개국으로 구성됩니다.

 

6월에는 <한국>이 유엔안보리 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수행했죠. 안보리 의장직은 알파벳 순으로 수임하며, 한국은 2024-25년 간 두 차례에 걸쳐 의장국을 맡게 됩니다. 기한은 한 달입니다.

 

* 의장국으로서 6월 한 달 동안 다룰 의제는

 

- 사이버안보 논의 선도

- 북한인권 논의 활성화

- 분쟁 예방 및 평화구축 논의 주도

- 아동권리 보호 문제 부각

-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 대응 선도

-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 등이었네요.

 

* 자세한 내용은 의장국 수임에 대한 외교부의 보도자료 참고.

https://overseas.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75072

 

우리나라, 유엔 안보리 6월 의장국 수임 상세보기|보도자료 | 외교부

1. 의 의    우리나라가 오는 6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한다. 안보리 의장국은 한 달간 안보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회의를 소집·주재할 권한을 갖고 안

overseas.mofa.go.kr

 

6월 12일(수)에는 <북한인권 관련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를 개최하고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과 국제 평화·안보의 연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6월 28일(금)에는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공식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때는 6월 19일(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졌고, 러북 정상회의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였죠. 조약 4조에서(총 23개 조항) 자동군사개입 등 군사동맹 성격의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을 끈 가운데 개최된 회의였죠.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주재한 가운데 <북러 간 무기거래>를 주제로 다루었는데 내용과 의제 상 한국과 미국, 영국 등이 같은 편이 되고 북한과 러시아가 같은 입장이 되어 서로 치열한 설전이 이뤄졌죠.

이날 참석한 인물들과, 발언 내용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외교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날 회의 분위기와 각국의 주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참고해 살펴 보길 권합니다. 어느 나라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 무엇을 놓고 이의 제기를 했는지...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629/125683277/1

 

안보리, 북러 무기거래 논의…러 “근거 없다” 韓 “증거 명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8일(현지시간) 북러 간 무기거래 문제를 주제로 공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북한과 무기거래를 한 당사자인 러시아와 회의 소집을 요구한 미국과 영국…

www.donga.com

 

일단, 참석한 인물들을 보고, 국제기구 공부와 관련해 익혀 두죠.

- 한국(의장국), 황준국 주유엔 대사

- 미국, 로버트 우드(Robert Wood)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 영국, 바버라 우드워드(Barbara Woodward) 주영국 대사

- 프랑스, 니콜라스 드 리베에르(Nicolas de Riviere) 주유엔 프랑스 대사

- 러시아, 바실리 네벤자(Vasily Nebenzya) 주유엔 러시아 대사

- 북한,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

- 중국, 겅솽(Geng Shuang) 주유엔 중국 대사 등이 있었네요.

* 겅솽은 이전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었는데, 주유엔 중국 대사로 옮겨갔네요.

 

또한 회의 시작 전에는 한미일 등 48개국과 EU는 공동선언문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전쟁 수행 능력에 크게 기여한 북러 간 불법 무기 이전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2024년 6월 한국이 유엔안보리 이사회 의장국을 수임한 기간 동안 진행된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전>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