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월 국제정치의 <빅 이벤트> : SCO, NATO 정상회의

7월에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정세 질서 재편과 관련해 두 개의 큰 정상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뭔지, 무슨 함의를 지니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eng.sectsco.org; www.nato.int

 

먼저 7월 2~6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입니다. 카자스흐탄 수도에 열리는 연례적 정상회의이죠. 개최되는 카자흐스탄 수도 이름도 익혀두죠. <아스타나>입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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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중-러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진다는 점이죠.

 

중국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와 각종 첨단기술 이전 금지 등의 조치로 인해 갈등 빚고 있으며, 미국과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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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러우전쟁 와중에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대러 제재를 받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국제질서 다극화와 다극체제 구축을 내세우며, BRICS, SCO 등 다자기구에서의 자기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7일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 방문국이 중국이었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였죠. 그 뒤에 벨라루스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자기 편 세력을 다져나갔고, 이어 6월 19일에는 북한을 방문해 러북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구축했죠. 그 다음날 바로 베트남으로 가서, 역시 러-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모스크바로 돌아갔죠.

 

일련의 행보를 보면 현재 지구촌을 둘러싸고 어떤 국제질서 재편 움직임이 있는가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SCO는 러시아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국가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인도, 이란, 파키스탄이 새로 가입해 위상과 중요성이 높아졌죠. 정식 회원국은 9개국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안보 메커니즘’을 논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향배와 함께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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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sation

 

며칠 뒤인 7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나토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게 개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없죠. 그만큼 서방권의 안보와 연계된 사안을 다루게 되며, 글로벌 안보질서를 어떻게 다뤄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P4) 정상들도 초청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지도 주목받고 있죠.

 

암튼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러우전쟁, 중동정세를 비롯해 한반도, 대만문제 등 전세계의 군사안보와 관련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nat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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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비되는 성격을 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나토(NATO) 정상회의를 지켜보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세계질서, 국제질서 재편의 한 단면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파악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