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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의 정상회의 풍경들..

천상의꿈 2025. 3. 1. 21:23

2025년 2월 28일(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의가 파행으로 결말이 났습니다. 예정되었던 광물협정도 불발되었지요. 그간 도널드 트럼프와 가진 정상회의의 풍경들을 탐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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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2.4), 이시바 일본 총리(2.7),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2.11), 인도 모디 총리(2.13) 등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최근인 2월 24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월 27일에는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월 28일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가졌죠.

 

이들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상회의는 각자 국익의 입장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었으며, 특히 각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전략과 자세가 주목을 끌었죠.

일본은 아부성 칭찬을 주로 하여 아부 외교(flattery diplomacy)의 칭호를 들었죠. 영국은 찰스3세 국왕의 국빈 방문 초대장을 활용하는 화려한 의전을 내세웠죠. 마크롱 대통령은 17초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로 힘 대결을 했지만, 친근한 터치의 스킨십을 잘 이용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물론 이견(異見)도 있지만 크게 그게 부각이 되거나 공동 기자회견을 갖지 못할 정도로 파경으로까지 진행되지 않았지요. 원래 정상회의는 좋은 결실을 맺도록 애초부터 신중히 접근하고 많은 공을 들이기 때문이지요. 이견이 있더라도 외교적 수사로 잘 표현하곤 하죠.

 

* 정상회담을 분석할 때 △ 배경과 목표, △ 전략적 입장, △ 논의 의제, △ 공동성명, △ 공동 기자회견, △ 파급영향과 시사점, △ 유관국의 대응, △ 전망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이미 정상회담 관련 <포스팅>을 통해 여러 차례 다뤄보았죠.

 

대부분 정상회의는 꽤 오랫동안 준비하며 자세한 내용까지 합의를 이룬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실제로 만나서는 환담과 덕담 위주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정장 복장 문제에서부터 이견에 따른 설전이 공개석상에서 표출되는 등 불협화음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공동 기자회견도 취소되었고, 예정된 광물협정도 체결되지 않고 불발되었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정상회의로 귀결되었습니다. 서로의 비난과 함께 러우전쟁 종식 협상에 있어서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임으로 보여줍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도대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 일단을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트럼프의 생각과 기본 인식을 잘 읽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지금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대하는 입장과 시각에 있어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죠. 러우전쟁의 종전 협상에 있어서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을 배제하고 러시아와의 협상과 관계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죠. 광물협정에 있어서도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종 지원에 대한 보상 성격을 띤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안전 보장을 위한 담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301/131128039/1

 

서로 고함친 트럼프·젤렌스키…회담 파행, 광물협정도 불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 등을 두고 거칠게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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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워낙 바이든 행정부 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쉽게 해결점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당장 유럽지역에서 벌어지는 러우전쟁의 여파를 고려해 우크라이나 편을 들고 있습니다. 서로 입장차가 커서 앞으로 종전 협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국제무대는 냉혹하고, 자국의 국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글과 같은 곳이기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죠. 경제적으로도 안보를 뒷받침해야하고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는 관세전쟁을 비롯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강대국 권력정치 시대가 보다 더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자강을 갖추고 부국강병의 나라를 가꾸어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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