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베트남 방문(4.28) 함의는

2025년 4월 28일(월)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일본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해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왜 이 시점에 방문했고, 무슨 말을 나눴으며 어떤 함의가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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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은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해(4.14) 찍은 사진을 떠올리게 합니다. 동아시아의 두 강대국이 서로 베트남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죠.

 

정상회담을 분석-평가할 때 △ 방문 배경과 목적, △ 주요 현안, △ 전략적 입장과 목표, △ 공동성명 등 합의 사항, △ 파급영향과 전망, △ 시사점과 함의 등을 다루면 좋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얼마 전(4.14~18)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순방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거의 똑같은 순방 일정을 잡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하는 배경 내지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견제이죠. 또한 동남아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이죠. 크게는 동아시아 안보 체계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것도 담겨있고,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비책 강구도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베트남의 입장 역시 중국의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에 견줄 만한 일본을 끌어들여 균형적 자세를 취하고,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죠. 소위 대나무 외교의 전형인 셈이죠.

 

양측이 합의한 사항을 보니 외무, 국방의 2+2 차관급 대화를 신설하기로 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양측의 전략적 이해와 입장을 이해해 볼 수 있는 대목은 양 지도자의 발언에서 확인됩니다.

팜민찐 총리는 "일본은 베트남에 가장 중요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시바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일본·베트남 관계 강화에 힘쓰고 싶다"고 호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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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world/11303761

日·베트남 밀착 …"외무·국방 차관급 회의 신설" - 매일경제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9073700073

시진핑 이어 '동남아 구애' 이시바…"트럼프 무관심속 협력강화" | 연합뉴스

 

이번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베트남 방문에 담긴 함의를 간략히 정리해 보죠.

 

첫째,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조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의 일환이 담겨있는 것이죠.

 

둘째는 양국 모두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있으며, 공동 견제적 사안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지역 균형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필리핀도 방문하기도 되어 있는 데 필리핀은 베트남에 비해 더욱 반중 정서가 강하죠.

 

역내 안보와 경제 번영을 둘러싼 순방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음에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우리는 이들 국가들과 무엇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 지 등에 고민하면서 말이죠.//.

 

[추가 탐구]

 

* 일본 외무성 자료.

https://www.mofa.go.jp/s_sa/sea1/vn/pageite_000001_00926.html

Japan-Viet Nam Summit Meeting

 

* 베트남에서의 보도 자료 – 공동성명(Joint statement)

https://en.vietnamplus.vn/vietnam-japan-issue-joint-communique-post318300.vnp

Vietnam, Japan issue joint communiqu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