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토), 이탈리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세계의 높은 관심과 애도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소박하게 진행되었으며, 로마 성모대성전에 안장되었습니다. 관에는 <프란치스쿠스> 라틴어 이름만 새겨졌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이번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국가원수 약 50명과 군주 약 10명을 포함한 130여 개 국 대표단도 바티칸을 찾아 애도했죠.
많은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만큼, 조문외교도 활발하게 이뤄졌겠죠.
참석자 면면만 보아도 어떤 만남과 이야기가 오갔을지 짐작해 볼 수 있겠죠.
누가 참석했나. 이름만이라도 살펴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 조 바이든 대통령,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자비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
-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
- 올라프 솔츠(Olaf Scholz) 독일 총리,
- 윌리엄 영국 왕자
-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
- 펠리페(Felipe) 스페인 왕,
- 두다 폴란드 대통령,
- 안토니오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네요.
https://www.bbc.com/news/articles/c5y6rg6wpvgo
Who is at the Pope's funeral in pictures: Trump, Macron, Prince William and others
Many world leaders and royals have gathered among mourners at the Vatican - here are the pictures of them there.
www.bbc.com
이밖에도
도미니카 대통령, 크로아티아 대통령, 에쿠아도르 대통령, 몰도바 대통령, 덴마크 여왕, 스웨덴 왕, 라트비아 대통령, 요르단 왕, 헝가리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한국의 경우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한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이 참석했네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 관심을 끈 장면은 지난 2월 28일 백악관에서 설전을 벌인 뒤 두 달 만에 독대한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15분 간 회의하는 모습이었죠.
Trump and Zelensky discuss peace plans in St. Peter's Basilica - Vatican News
Just before the funeral Mass of Pope Francis, the Presidents of the United States and Ukraine met for a "very productive" discussion on the ongoing ...
www.vaticannews.va
이번 소박하고 약자를 배려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실천에 옮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 마음의 안식을 구하는 일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Conclave)가 이르면 5월 6일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죠. 누가 새로운 추기경으로 선출될지 기대감속에 지켜봅니다.
세상의 풍경은 이렇게 흘러가고, 또 이렇게 움직여 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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