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2일(화)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지금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진행 중에 있는 과정 속에 나왔다는 점이며, 또 하나는 세계경제 성장율이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5% 낮은 2.8%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한마다로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한국의 경우도 1월에 제시한 2.0%에서 이번에는 1.0%로 조정했습니다. 주요국들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전망치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2.8%에서 1.8%, 중국은 5.0%에서 4.0%, 독일은 –0.2%에서 0.0로, 일본은 0.1%에서 0.6%, 인도는 6.5%에서 6.2%, 러시아는 4.1%에서 1.5% 등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F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율 전망뿐만 아니라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되어 온 자유무역 기반의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지고 있음도 강조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works to achieve sustainable growth and prosperity for all of its 191 member countries. It does so by supporting economic policies that promote financial stability and monetary cooperation, which are essential to incre
www.imf.org
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25: A Critical Juncture amid Policy Shifts
The latest World Economic Outlook reports a slowdown in global growth as downside risks intensify. While policy shifts unfold and uncertainties reach new highs, policies need to be calibrated to rebalance growth-inflation trade-offs, rebuild buffers, and r
www.imf.org
지금의 관세전쟁은 기존 자유무역 질서를 새로운 형태의 경제 질서로 재편되어 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기반에는 미중 패권경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지난 80년간 이어져 온 두 개의 경제 축, 즉
- 무역 부문에서의 GATT와 WTO 체제,
- 금융 부문에서의 IMF, WB, IBRD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확연히 드러나는 새로운 체제의 모습도 없는 상태죠. 그래서 더 혼돈된 상황이 연출되고, 세계 증시도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왔다 갔다 하는 거죠. 초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데, 각 나라 역시 이러한 환경에 조응하고 대응하기 위해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세전쟁, 이에 대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맞대응과 반격, 여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의 합종연횡, 게임체인처(game changer)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화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의 추세와 흐름을 잘 파악하고, 시대적 변화를 잘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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