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러시아 40

미-러 <국방장관>이 서로 통화했네요. 어떤 함의가 있을까요?

6월 25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그 이전에 서로 소통한 것은 2023년 3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사이에 이뤄졌으니, 이번 것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네요. 지난 5월 당시 제1부총리였던 경제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쇼이구 국방장관에 이어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 이후 처음으로 미러 국방장관끼리 전화로 나마 소통한 점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고, 미국과 러시아는 사실상 뒤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죠. 물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지속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국방장관은 세계 군사강국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구 차원의 군..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6.28-29) 소식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회장: 정세진 교수)에서 제12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를 6월 28-29일간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하네요. 무슨 내용을 다루게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어 39년이 흘렀네요. 회원 수는 450여명에 이르며,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포괄하는 러시아 및 유라시아학 연구의 국내 최대 학회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학회지는 [슬라브학보]로 계간지 형태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12차에 이르듯 역사가 깊으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끊어진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17개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입니다. 국제학술회의는 영문으로 The 12th East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경제포럼>이 열렸네요. 어떤 내용을 다뤘을까요?

6월 5-8일 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경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이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행사인 셈이죠.  특히 이번에는 정식 개막을 앞두고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국 언론사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져 주목을 끌었죠. 3월 대통령선거에서 87.28%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고, 5월 7일 2030년까지의 집권 5기를 출범 시킨 이후라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일까요.. 암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을 통해 현재 러시아 경제 부문에서의 중점 사항과 여론 주도층과 정책 추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추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규모를 보니 130여개 국가에서 1..

PPT 하나에 두 개의 장면이~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 최고지도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한 장면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얼마 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러 정상회담을 하였죠. 공동성명도 발표하고 중·러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집권 5기 대통령 취임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를 방문하였고, 3번째로 방문한 것이에요.​푸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소용량 원전 건설 협정 체결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네요. 러시아 나름대로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뜻도 담으려 한 ..

<푸틴 대통령>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도 함께 갔네요. 또 누가 동행했을까?

5월 16일(목) 베이징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죠.푸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로 중국을 방문한 것인데, 이번 일정에 같이 동행한 수행원들을 중심으로 방문에 담긴 의미를 탐구해 봅니다. 국빈 방문 성격을 띠어서 외교 의전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고, 나름 의미를 부여하려 애를 썼죠. 소모임 형식의 회담이 2차례, 그리고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으며, 공동 기자회견도 이뤄졌습니다. 푸틴-시진핑이 함께한 자리에서 양국이 합의한 문서 서명식도 같이 개최되었습니다. 러시아 측 수행원들을 보면, 이번 방문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추론해 볼 수 있죠.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로이 국방장관에 임명된 가 있으며,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자리를 옮기니 도 동행했습니다. 이밖에 외무장관, 크..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5.5-5.11) - Issues & Key Words

5월 두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시진핑, 유럽 3국 순방, △ 중국-프랑스-EU 정상회의, △ 푸틴 대통령 취임식, △ 러시아 대독 전승 기념 군사퍼레이드, △ 유엔 총회, 팔레스타인 가입 재검토안 통과 등입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3개 국가를 차례로 방문했네요. 그런데 이들 국가들이 모두 중국에게 우호적인 국가여서 중국이 미국-유럽 사이에 균열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요.​중국의 입장에서는 유럽권내에 중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과시 내지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지요. 지난주 시진핑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 행보가 관심을 모았습니다.​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

<푸틴 대통령>이 꿈꾸는 2030년 러시아 국가목표는?

5월 7일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을 치렀죠. 대통령 임기가 6년이니 이제 2030년까지 집권 5기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취임하자마자 바로 2030년과 2036년까지를 겨냥한 대통령령(Указ)에 서명했어요. 원래 2018년도에도 5월 7일 취임 날 바로 미래 국가발전과 목표를 담은 법령을 발표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했군요. 러시아에서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은 실제로 정책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으니,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원문은 모두 크렘린 대통령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아래는 5월 11일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입니다. 참고해 보세요.  이번 5월 7일에 서명한 문서는 공식 명칭이 “2030년까지와 2036년까지의 ..

<사진으로 읽는 러시아 정세>

5월 7일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를 출범하는 취임식을 하였다.근데 취임하자마자 진행한 두 가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사진으로 먼저 접해보고~ 뭔지 탐구해 봅니다. 하나는 다음 날인 5월 8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크렘린에서 개최하였다. 취임 후 첫 국제회의를 주관한 것으로 참석 국가 면면을 보면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이다. 참석한 인물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니콜 파시니안 아르메니아 총리 등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들 국가들은 모두 소연방시기 소연방 구성공화국이었던 나라들이다.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었을 것이다..

<21세기 차르(tsar)> 푸틴 대통령 취임식 풍경은?

5월 7일(화) 로 일컫는 대통령이 새로이 취임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탐구해 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를 맞이하였죠. 2000년부터 2008년까지 2차례 대통령직을 맡았고, 이후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다시 6년씩 두 번 한 것이죠. 그래서 이번은 5기가 되는 것입니다. 임기가 6년이니 2030년까지 대통령으로 있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을 항상 5월 7일에 했어요. 며칠 뒤인 5월 9일에는 대독 전승기념일을 맞아 크렘린 옆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기도 하지요. 러시아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서죠. 취임식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는 요즈음 Youtube를 통해 전 과정을 영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러시아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취임식을 진행하고..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3.24-3.30) - Issues & Key Words

3월 마지막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중국발전고위층포럼(CDF), △ UN,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안, △ UN, 대북제재위원회, △ 마크롱-룰라 정상회담, △ 보아오포럼 등입니다. 먼저 중국에서는 두 개의 큰 국제행사가 진행되었네요. 하나는 중국고위층발전포럼으로 3월 2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진행되었고, 다른 하나는 중국판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우는 입니다.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0년 처음 개최되었죠. 이름 그대로 중국정부 고위층,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 및 중외 학자 간의 교류 및 대화의 플랫폼입니다. 이번회의의 주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중국’이었어요. 경제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어떤 점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