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러시아 57

러시아, <핵(核) 교리> 개정(11.19)

2024년 11월 19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Putin) 대통령은 러시아 핵독트린을 개정하는 서류에 서명하였다. 무슨 내용과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이보다 하루 전에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러시아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아, 에이태큼스를 발사하였죠.이에 대한 대응으로 푸틴정부는 핵독트린 개정으로 맞대응한 것이며, 이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번에 개정된 핵교리(독트린)은 2020년 6월 2일에 발표한 것을 러우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이에 맞춰 내용을 변경한 겁니다. 먼저, 핵 교리가 개정되기 까지 러시아와 미국/서방/우크라이나 측이 지난 벌인 식의 공방전을 봅니다. - 11월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사거리 약 300k..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게 된 배경

2024년 6월 19일 러시아와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사실상의 군사동맹을 맺은 것으로, 최근 북러관계가 밀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북·러 간 밀착은 “글로벌 국제질서 재편 과정 속에 러·북 간 상호 전략적 이해가 부합되어 양국관계의 긴밀화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탐구해 봅니다. 북러 밀착의 배경은 크게 4가지 측면으로 집약해 볼 수 있습니다. - 첫째, 북·러 밀착은 양국 간 전략적 이해와 목적이 부합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신냉전’ 국제질서 재편에 함께 힘을 모으려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북한 모두 미국 주도의 단극체제와 일방주의 배격하면서 다극화, 다극체제의 국제질서를..

푸틴정부의 정치체제 : <푸틴주의(Putinism) 4.0> 발현

2000년 푸틴 대통령 집권 초기에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는 정치적 안정을 이루면서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국가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20여년 넘게 집권하면서 나타는 정치체제의 모습은 어떤지 탐구해 봅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집권 하자마자 바로 권력을 집중화시키는 정치개혁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름하야~ ‘법의 독재’, ‘강국 러시아의 재건’ 등을 내세우며 정치적 안정을 꾀하고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권력의 수직화 작업을 진행하였죠. 이는 구체적으로 상원구성법, 지방행정 및 입법기관 구성법, 연방 7개 연방관구제의 도입과 대통령 전권대표의 파견, 연방구성체의 통폐합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로의 권력 집중을 낳았죠. 또한 중앙집권적 권력체계..

CSTO (집단안보조약기구) 정상회의 (카자흐스탄, 11.28)

2024년 11월 2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CSTO(집단안보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서방의 NATO와 같은 위상과 의미를 지닌 러시아 중심의 안보기구인 CSTO에 대해 탐구해 봅니다. CSTO는 * 영어로 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 입니다.* 러시아어로 Организация Договора о Коллективной Безопасности (ОДКБ) 입니다. 이 기구는 2002년도에 창설되었으며, 회원국은 모드 6개국입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하였는데, 그 때 러시아가 지원하지 않아 이 기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참여를 꺼리고..

(학습자료)<1,000일을 넘긴 러우전쟁>, 국제정치적 함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1월 19일을 기점으로 1,000일이 지났습니다.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국제안보환경과 국제질서 재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지요. 러우전쟁은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는 지 간략히 탐구해 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위상과 의미는 ‘역사적 전환점’과 ‘신냉전의 가시화’로 집약됩니다.역사 이래로 시대적 국제환경과 국제체제의 변화, 그리고 항상 세계적 전쟁 이후에는 이 이뤄졌습니다. 러우전쟁은 이의 연장선에 위치하고 있는 겁니다.​2014년 크름반도 병합 이후에 러시아는 G8에서 퇴출되었지요. 또한 미국을 위시한 서방측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였습니다. 당시 이는 강대국이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영토를 강제 병합한 것으로 를 ..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10.27-11.2) - Issues & Key Words

10월 마지막 주와 11월 첫 번째 주의(10.27-11.2) 를 탐구해 봅니다. 10월 27일부터 11월 2일(토)까지의 일정이네요. 핵심어는 △ 일본 자민당 과반 획득 실패, △ 미국, 대중(對中) 투자 차단 행정명령(10.28), △ 러시아 3대 핵전력 훈련(10.29), △ 한미 제56차 SCM 개최(10.30), △ 한미, 2+2 장관급 회담(10.31), △ 북한 화성-19형 ICBM 발사 등입니다. 간략히 내용과 거기에 담긴 의미 등을 탐구해 보죠. 10월 27일(일)에는 일본에서 중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선거 결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과반수를 획득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연합세력인 공명당과의 의석을 합해도 215석에 그쳤습니다.참고로 일본 중의원은 총 465명이며, ..

(강의자료) 2024 <BRICS 정상회의> 개최(10.22-24), 어떻게 분석?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카잔(Kazan)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를 지니고 있는지 탐구해봅니다. 행사가 이뤄지는 카잔은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수도이죠.그리고 최근 브릭스는 회원국 수를 늘렸죠.​기존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 등 5개국에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정식 가입했습니다.​원래 1월 1일 가입할 예정이었던 나라 중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해 가입 유보를 하였고, 사우디 아라비아 역시 보름 뒤인 1월 16일 공식 가입을 부인하였습니다. 진영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일까요~​..

(학계동향) <슬라브연구>(제40권 3호)에는 어떤 연구가 실려 있나?

는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입니다.9월 30일 간행된 를 통해 러시아 관련 연구동향을 탐구해 봅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네요.​“『슬라브硏究』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매년 4회 발간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서 러시아, 동유럽, CIS권 국가의 인문학,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연구 결과를 수록합니다.”​* 가장 최근에 실린 글들을 살펴봅니다. 모두 10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네요. 목록만 보아도 전체적인 연구 내용와 집필 구성을 대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죠.​- "나발니의 분열된 정체성 – 민주 투사인가, ‘러시아 트럼프’인가."(이문영)​- "Laggards No More – Russia’s Evolving Climate Change Policy ..

[읽기자료] RIO(Russia In & Out), 제4호(2024년 8월)

러시아(Russia)에 관심 있는 독자들께 도움이 될 만한, 러시아 관련 내용을 다루는 전문 교양 저널을 소개합니다.​이름은 RIO이며, 영어 표기로는 Russia In & Out의 약어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간행 되었으며, 한러 비즈니스협의회(KRBC)가 주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분야의 저명한 네 분이 편집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8월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네요.​- 특집기획: 푸틴의 장기 집권, 축복인가 저주인가? (리처드 사콰)​- RIO 초대석: 위성락, 외교 전략가 국회로 가다. (김현택)​- 크렘린 전망대: 칼리닌 그라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표류하다. (라승도)​- 경제 내비게이션: 러-중-미 북극 쟁탈 삼파전. (최수범)..

푸틴 대통령,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참석(9.3-6)

9월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주제로 무슨 얘기가 나왔는지 탐구해 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니, 이번이 제9차 포럼이네요.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죠.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예카테린부르크 이노프롬과 더불어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러우전쟁과 대러 제재 여파로 예전 같지 않습니다. 올해 참석인 인물 중 고위급 인사로는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꼽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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