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의 유엔 안보리 공방전(4.14) – 외교무대의 모습은?

4월 14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직후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되었네요. 각 나라의 입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죠. 탐구해 봅니다.

 

유엔(UN)은 각 나라의 입장을 놓고 논쟁과 협의, 외교전쟁을 벌이는 외교 무대이기도 하죠. 특히 유엔 안보리는 외교안보 문제의 쟁점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시각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번에 소집된 안보리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셈이죠.

 

각자 하는 말을 살펴보면, 각자 자기 나라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요.

 

먼저 이스라엘은 이란의 부당성을 부각하려하고 있죠.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이번 공격은 모든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복할 법적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가 아니라 '사자의 국가'입니다"

이란은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정당하게 보복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

 

"이란의 작전은 전적으로 이란 고유의 자위권 행사였습니다…

작전은 정확했고 군사적 목표물만을 겨냥해 진행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입장을 보였지요. 당연히 이스라엘 손을 들어준 거죠.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미국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가자전쟁이라는) 당면 현안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 참고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금 한국 방문 중에 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그래도 중립을 지켜야 하니까, 이란을 비난하면서도 확전되지 않도록 관련 국가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료: www.theguardian.com; news.un.org

 

유엔 안보리에서의 회의 내용을 통해, 실제로 외교가 어떻게 전개되고 추진되는 지 다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이에 대해 평가하는 외교부 논평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G7 국가들은 화상 정상회의를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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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유엔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https://www.un.org/en/

United Nations | Peace, dignity and equality <BR>on a healthy planet

 

그리고 각 나라의 입장과 주장을 보다 자세히 알기위해 다음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https://news.un.org/en/story/2024/04/1148551

‘Step back from the brink,’ to avert full-scale Middle East conflict, says UN chief

 

혹시 이와 관련된 연구노트나 리포트, PPT 발표를 할 경우, 이 부문이 포함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는 1차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여타 참고할 언론 매체의 글로 다음 3개를 추천합니다.(동영상 포함)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4/apr/15/iran-israel-attack-world-leaders-caution-us-un (동영상, 02:08)

World leaders urge restraint in aftermath of Iran attack on Israel – what we know so far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415016300032 (동영상, 01:42)

이스라엘·이란, 안보리서 격돌…유엔총장 "세계가 감당 불능"

 

https://www.aljazeera.com/news/2024/4/15/israel-iran-trade-barbs-at-un-meeting-as-guterres-urges-maximum-restraint (동영상, 01:09)

UN urges restraint as Iran and Israel trade barbs at Security Council

 

중동정세의 향배와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이 대립하고 있고, 또 각 나라별로 국익에 따라 이합집산, 합종연횡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되어 불안정한 가운데 이번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앞으로 중동정세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 값의 상승,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등 국제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죠. 환율과 주식 변동 등 우리 일상생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죠. 그래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