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0일 2기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가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Panama Canal)에 대해 도발적인 언사를 쏟아내고 있네요. 속내가 무엇인지 탐구해 봅니다.
트럼프는 12월 25일 자신이 소유한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중남미에 위치한 파나마 운하의 반환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주파나마 대사로 미우선주의자(America First)로 알려진 케빈 마리노 캐브레라(Kevin Marino Cabrera)를 지명했습니다.
Trump names ambassador to Panama after suggesting US control of Panama Canal | CNN Politics
Trump rails against transgender people, makes threats about Denali and the Panama Canal 01:26 Now playing - Source: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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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는 덴마크 소유의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나섰지요. 이에 대해 덴마크는 즉각 그린란드에 대한 국방비를 늘리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왜 이렇게 공세적으로 나올까요~, 두 지역을 보면 모두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됩니다. 파나마 운하의 경우, 미국은 동부지역과 중남미 지역에 무역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고객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최근 중국이 파나마를 포함해 중남미 지역을 일대일로(BRI)를 펼쳐 나가는 거점지대로 만들어 가고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음에 나름 견제의 필요성을 느꼈을 겁니다.
이를테면 1997년부터 홍콩의 대기업인 CK허치슨홀딩스가 주요항구 5곳 중 2곳에 대해 운영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중남미 지역에 대한 교역액은 2000년 120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4500억 달러, 2024년에는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4년 동안에 무려 40배가 커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중국의 진출이 아주 커져나가고 있기에 이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지요.
트럼프, 加·파나마·그린란드에 폭풍도발 - 매일경제
우방국에도 'MAGA' 들이대파나마대사에 美우선주의자운하 환수 의지 밀어붙이기그린란드 소유 덴마크 겨냥"주민들도 美 오길 원한다"캐나다 트뤼도 총리에 조롱"51번째州 되면 세금 감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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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린란드(Greenland)에 대한 관심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에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희귀광물과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고, 북극권과 우주안보 경쟁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는 관점에서 볼 때, 이 지역에 대해 전략적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트럼프 행정부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세우며, 새로운 관세정책, 무역정책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국제질서 재편에 있어서도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을 견제하고 제압하려는 뜻이 정책 곳곳에 배어나오고 있는 것이지요. 이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인사들을 참모진에 등용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거래적 리더십의 트럼프가 외교무대에서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국제질서 재편, 미중 패권경쟁, 미중러 삼각관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전략, MAGA 등과 연계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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