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승부처,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

2024년 11월 5일(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정치권력 계승이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복귀인가?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대내외 정책 차이가 커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세계정세의 모양새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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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핵심 승부처>와 <관전포인트>를 몇 개 살펴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합주이죠. 경합주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를 의미하는데, 모두 7개가 있죠.

 

스~윙(s~wing). 쓰뚜라익 아웃! ㅎㅎ 야구나 골프에서 하는 그 스윙이 아니죠.

여기서 swing은 ‘왔다리 갔다리’하는 것이죠.

swing states는 역대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가 ‘왔다갔다’했던 곳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누가 이길지 확실하지 않은 것이지요.

 

모두 7개 주가 이에 해당됩니다. 위스콘신주,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 그리고 네바다주, 애리조나주입니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러스트 벨트, 선 벨트로 나눠 부르기도 합니다.

먼저 <러스트 벨트(rust belt)>는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위스콘신주(10명), 미시간주(15명), 펜실베이니아주(19명)입니다.

<선 벨트(sun belt)>는 ‘일조량이 많은 미국 남부 주’들입니다. 네바다주(6명), 애리조나주(11명), 조지아주(16명),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가 이에 해당되죠.

* 괄호()는 선거인단수이죠.

 

잘 알듯이 미국 대통령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로 뽑습니다. 직접선거로 뽑는 우리와는 다르죠.

 

선거인단은 미국 전역에 걸쳐 인구별로 주 단위로 할당됩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대부분이 승자독식제로 1표라도 많으면 할당된 선거인단수를 모두 가져갑니다. 최종 당선이 되려면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화당과 민주당의 텃밭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왔다갔다’ 하는 <스윙 스테이트> 들의 결과가 중요하죠. 이들의 선거인단 수는 93표이고, 펜실베이니아가 19명으로 가장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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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선거 역시 이들 경합 주들에서의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들 경합 주에서 조차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사전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해 최종 승부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다음 표를 보아도 얼마나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지 알 수 있죠.

11월 1일 기준으로 거의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네요.

 

암튼 우리는 7개 경합 주에 주목하면서 대선의 경과를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선거에서는 낙태권을 둘러싼 공방으로 남성과 여성 간 성별격차(젠더 갭, Gender gap)도 주목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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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위력을 발휘했던 샤이(shy) 트럼프의 모습과 히든(hidden) 해리스의 모습도 주목을 받고 있죠. 다만 이번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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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도 중요한 데 이미 6,000만 명이 투표 했고, 사전투표 결과 분석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202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 개인적으로 예측도 해보면서, 계속 모니터링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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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학문의 한 부문인 지역연구(area study)의 사례로서, 미국정치를 공부하는 것이죠. 그리고 추후 선거 결과에 따른 국제정치적 함의도 탐구하면 좋겠죠.//.

 

[추가 탐구]

 

* 미국 연방선거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fec.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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