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22일 리창(Li Qiang) 중국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해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내년 진행되어온 총리 정례 회담으로 제29차이네요. 이번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 맞아 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금년 5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새 출범을 계기로 맨 먼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가장 가깝고 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죠.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중국은 서방측의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 편에 손을 들어주고 있죠.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다극화, 다극체제의 세계질서로 재편하려 하고 있으며 BRICS, SCO 등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태지요.
양국 관계의 공식 명칭은 ‘21세기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관계’입니다.
두 총리 간 회담에서는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사안을 재확인하면서, 에너지, 무역, 투자, 금융결제 공조 등 경제적 측면에서의 협력 확대가 강조되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와 리창 총리의 회담에서 발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영문으로도 되어 있으니, 어떤 내용을 서로 이야기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나라별로 강조하거나, 보도하는 내용에도 차이가 있겠죠. 이것도 사이트 방문해 가면서 경험해 보길 권합니다. 탐구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니까요^^
[러시아 미슈스틴 내각의 홈페이지 방문해 살펴보기]
http://government.ru/en/news/52427/
[중국의 보도]
https://www.globaltimes.cn/page/202408/1318463.shtml
[일본의 보도]
htt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40822_03/
[한국의 보도]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2160651080?section=search
중러관계의 향배는 당분간 긴밀화의 모습을 띨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과거 역사상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언제든 서로 잠재적 갈등이 발생할 것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러 양국의 전략적, 지정학적, 지경학적 측면에서의 상호 이익 측면에서 양국의 협력은 당분간 지속되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질서 재편의 향배와 함께 중-러 간 협력과 고위급 인사 교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죠.
리펑 총리는 22∼23일에는 러시아와 아주 가까운 나라인 벨라루스를 방문합니다. 현 국제정세와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하고 협의해 나갈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죠.
* 참고로, 지난 5월 있었던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내용도 여기서 다시 한 번 상기해 봅니다.
*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있을 BRICS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니, 당연히 푸진-시진핑 정상회담도 개최되겠죠. 이에 대해 어떻게 분석-평가할지도 탐구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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