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학술 지식인들의 관심사는?

미국에서 국제정치 관련 저명한 저널로 Foreign Affairs가 있죠.

러시아에는 이에 버금가는 Global Affairs가 있습니다.

https://eng.globalaffairs.ru

 

이 저널의 홈페이지를 탐방하고, 최근 이 저널에서 다룬 연구 주제들도 살펴보도록 하죠. 이는 현재 러시아의 학술 지식인들이 어떤 데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는 러시아어와 영문 다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eng.globalaffairs.ru/

Russia in Global Affairs

 

제일 앞에는 최근에 간행된 Current Issue Online (No. 3 2024 July/September)를 다루고 있으며, 여기에 실린 글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실린 글들이 무엇인지 주제를 통해 살펴보죠.

 

크게 5부문을 나누어져 있으며, 총 12편의 글을 싣고 있습니다.

이중 관심 있는 부문을 찾아 읽어보면 됩니다.

 

* 참고로 5개 부문은

 

(1) 이슈 정보 (Issue Information)

(2) 역사의 변덕 (Whims of history)

(3) 의지의 충돌 (Clashes of will)

(4) 권력의 한 면 (Facets of power)

(5) 동양의 독특한 매력 (The discrete charm of the East)

 

여기에 실린 글들은 비교적 러시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자신의 견해를 담아 낸 것으로 보면 되죠. 전체적 맥락에서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 지 이해해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이지요.

 

* 구체적으로 보면

 

[Issue Information]

 

- 완전한 원 그리기

- Coming Full Circle (Fyodor A. Lukyanov)

 

[Whims of history]

 

- 러시아-서방 관계사에서 신(新)침부르스키적 순환

- Neo-Tsymburskian Cycles in the History of Russian-Western Relations

(Gordon M. Hahn)

*바딤 침부르스키 : 러시아 정치 사상가이자 유라시아 지정학자(1957-2009)

 

- 의심스러운 글로벌 기억 문화

- Global Memory Culture in Doubt

(Alexei I. Miller)

 

[Clashes of will]

 

- 1994년 이래 미국의 우크라이나로의 나토 확장 추구

- The U.S.’s Pursuit of NATO Expansion into Ukraine Since 1994

(Dylan Payne Royce)

 

- 외교 간섭에 대한 해독제를 찾는 곤경에 처한 국가

- Bristling States in Search of an Antidote to Foreign Interference

(Alexei A. Chesnakov, Daniil A. Parenkov)

 

-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2년: 배워야 할 10가지 교훈

- Two Years of Russia-Ukraine Conflict: Ten Lessons to Learn

(Wang Yiwei, Duan Minnong)

 

[Facets of power]

 

- 국제 거버넌스에서 UN의 권력 변화 - 정치적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 Transformation of the UN’s Power in International Governance—from Political to Ideological

(Denis A. Borisov, Yanina R. Burkina)

 

- 아야소피아 위의 초승달과 세르비아 십자가

- The Crescent over the Hagia Sophia and the Serbian Cross

(Dmitry V. Yefremenko, Daniil O. Rastegaev)

* 아야소피아는 튀르키예 이스탐불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 및 정교회 성당

 

- 국제 “스펙터클 사회”

- International “Society of the Spectacle”

(Stanislav O. Byshok)

 

[The discrete charm of the East]

 

- 3극 세계와 동아시아의 3각 블록

- The Tripolar World and the Bloc Triangles of East Asia

(Konstantin V. Asmolov, Kirill V. Babaev)

 

- 러시아-아세안 관계: 전략적 동반자 또는 전략적 환상?

- Russia-ASEAN Relations—Strategic Partnership or Strategic Illusion? (Alexander S. Korolev)

​

- 물 협력 모색하는 중앙아시아

- Central Asia in Search of Water Cooperation

(Alexey V. Mikhalev, Kubatbek K. Rakhimov)

 

* 특히 마지막 부문에 있는 세 편의 글이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과 관련해 눈길을 끄네요.

 

홈페이지에는 위의 글 이외에도 발다이 토론클럽에서 간행한 Valdai Papers를 게재하고 있으니 좀 더 심도 깊게 공부하려면 살펴보길 권합니다.

 

이를테면, 이란학자인 Nabi Sonboli의 글인 “BRICS as an Alternative Rule Maker in Global Governance” Valdai Papers (2024.08.09.)

 

https://eng.globalaffairs.ru/articles/brics-sonboli/

BRICS as an Alternative Rule Maker in Global Governance

 

암튼 Global Affairs는 주기적으로 방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보듯 러시아의 학자들이 어떤 견해를 갖고, 어디에 중점을 두고 세상을, 세계질서를 바라보고 분석·평가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추가 탐구]

​

미국, Foreign Affairs

https://www.foreignaffairs.com/

Foreign Affai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