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AI생태계 7

<REAIM>이 뭔가요?

REAIM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를 의미합니다.영어 표기로는 “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REAIM) Summit 2024” 이네요. 이 고위급회의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며, 9월 9일(월)과 10일(화)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장소는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도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합니다. 회의 구성과 내용만 보아도 현재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관심 갖고 있는 부문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국방부 보도자료를 보면,"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EU,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 최종 승인, 어떤 함의가 있나?

5월 21일(화),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을 승인했습니다. 2021년 초안을 만든 이후 3년 만에 입법 절차를 완결한 것이네요.  세계 최초이니 이는 앞으로 있을 각 나라와 국제기구의 AI 관련 규범이나 법규, 조약 등을 만들 때 일종의 기준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지요. 국제 표준이란 것이 먼저 만들어 놓고 보면, 나머지는 이를 참고해 뒤따르게 되어 있으니까요. 이를 다룬 유럽연합 내 조직은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이며, 27개국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6월에 발효되고 이후 6개월 뒤부터 ‘금지대상 AI 규정’을 우선 시행하네요. 전면 시행은 2026년 중반부터라고 하네요. 암튼 내용을 보면,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한 것이 돋보이며..

<미중>, 첫 AI 관련 회의 진행(제네바, 5.14), 무슨 얘기를?

5월 14일(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해서 첫 정부 회의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졌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를 지니고 있는지 탐구해봅니다. 이는 작년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최근 주요국과 빅테크 기업들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진행되어 어떤 내용을 다루는 지, 두 나라의 입장은 어떠한 것인지. 궁금한 사안이 제법 있죠.  미국측 대표는 타룬 챠브라(Tarun Chhabra) 국가안보회의(NSC) 기술·국가안보담당 선임국장이었으며, 중국측 대표는 양타오(Yang Tao) 외교부 북미대양주국장이었습니다.​​미국은 AI의 군사적 활용에 따른 안보 위협을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으며, 첨단 AI 체계의 군사적 위험성에 대해 ..

<우주안보의 국제정치학> - 국제정치 탐구 영역의 소개

4월 26일(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4년도 정보세계정치학회(학회장: 김상배 교수) 춘계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많은 참석자와 함께 흥미로운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주제가 “우주안보의 국제정치학: 복합지정학의 시각”이었네요. 최근 전 생활 영역의 안보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를 문제를 복합지정학의 시각 속에 심도 깊게 다룬 의미 있는 학술회의였습니다.​요즈음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 사이버안보(cyber security), 식량안보(food security) 등 모든 생활 영역 곳곳에 안보화가 이뤄지고 있죠.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유럽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ASML과 베토벤> 무슨 연관이 있나요?

왜 국제적 관심을 끄나요? 탐구해 봅니다. 지난 3월 28일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이 본사를 다른 나라에 옮기지 못하도록 대규모 지원을 한다고 밝혔어요. 이름하야 ‘베토벤 태스크포스’(Beethoven TF). ​ 아다시피 ASML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만드는 회사이죠. 반도체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드니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그야말로 반도체 “수퍼 을(乙)” 기업인 셈이죠. ​ 삼성의 이재용 회장도 몇 차례 방문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네덜란드 방문했을 때 이 회사를 찾아갔죠.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는 거지요. 그만큼 중요한 회사에요. ​ 그런데 네덜란드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재 수급문제가 있자 본사를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그러자 바로 네덜란드 정부에..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관계] 탐구의 팁(Tip) - 챗GPT 활용, AI시대 앞서기

챗GPT 등장 관련 새로운 공부, 교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살펴봅니다. 국제정치 영역이 빠르게 바뀌고, 국제정세의 변화도 심하죠. 지금은 코로나(COVID-19) 시대를 지나 AI(인공지능) 시대로 불리우죠. 더군다나 챗(Chat)GPT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요. [국제정세, 국제정치, 국제관계] 부문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시사점과 어떤 태도가 바람직한 지 살펴봅니다. 1. 호기심과 상상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2. 질문을 아주 잘해야 한다. -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것일수록 효용 가치가 있고 더 정확하다. 그래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국제정치 탐구에 있어 에 대해 알고 챗(Chat)..

AI 생태계 논쟁 : '두머(Doomer) vs 부머(Boomer)'의 향배는?

챗GPT와 연계된 AI 생태계 문제, 두머와 부머에 대해 탐구해 봅니다. 크게보면 국제정치경제(IPE,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영역이기도 해요. 두머(Doomer)와 부머(Boomer)의 대결 논쟁? 무슨 말인가요? 이는 챗GPT, 생성AI를 둘러싼 개발 논쟁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해요. ​ 두머는 '비관론자'이고, 부머는 '낙관론자'를 의미해요. ​ 얼마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갑자기 해고되었다가, 다시 복귀한 적이 있었죠. 한 그룹은 생성 AI를 개발하자는 것에 찬성하는 쪽이고, 다른 한편은 생성AI가 위험하니 규제하자는 주장을 펼친데서 비롯된 것이예요. * 의외로 첨단 기술 개발을 놓고 심오한(?) 철학적 논쟁이 포함되어 있죠. ​ 국제정치 패러다임에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