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남중국해 5

<제이크 설리반>의 중국 방문(8.27-29), 함의는(II)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마지막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네요.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는 자체가 설리번이 맡고 있는 직책의 힘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죠.  이번 방중에 담긴 함의를 지난번(8월 28일) ‘포스팅’에 이어 추가로 알아봅니다.* [강의자료] " 미-중 외교 회담."(8월 28일) 이번 방중은 설리번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고, 국가안보보좌관이 간 것도 8년 만에 이뤄진 것이니, 나름 을 한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논의할 의제는 미중관계, 대만문제, 남중국해, 미중관계, 북한, 중동, 러우전쟁 등 국제 안보 현안을 비롯해 펜..

<SLOC>이 뭐죠~ 남중국해와는 무슨 관계가 있나요?

지난 4월 8일 남중국해 인근 해상에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이 필리핀 해군 보급선에 물대표 공격을 하였어요. 도대체 왜 바다에서 이런 일이 생겼나. 국제정치적 시각에서 탐구해 봅니다. 바다에도 길이 있죠. 이를 라 부릅니다. 영어로는 SLOC이죠. Sea Lanes of Communication. 오늘의 국제정치 핵심 용어로 알아 두죠. ​ 이 용어는 상업적인 측면, 군사적인 측면에서 모두 사용됩니다. 세계 무역을 하는 바닷길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지키는 길이기도 하죠. 국제 무역을 하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다른 나라의 간섭과 침략을 받지 않고, 또 해적으로부터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지구촌에는 이렇게 중요한 바닷길 중 요충지에 해당하는 중요한 길..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4.11) - <PGI 루손 회랑>이 뭐죠?

4월 11일 워싱턴에서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바로 하루 뒤에 이뤄진 것이죠. 여기서 이 발표되었는데, 뭔지 탐구해 봅니다. 이번 미국, 일본, 필리핀은 3국 정상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합의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 첫째, 필리핀 철도, 항만, 에너지 등 주요 시설에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 루손 회랑’ - 둘째, 반도체와 핵심광물 협력 - 셋째, 사이버 안보와 우주 협력 - 넷째, 해상 합동훈련과 남중국해에서 3국 해안경비대 순찰 등입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988397 美日필리핀, ‘中견제’ 협의체...바이든 “남중국해서 상호방위조약 발동” - 매일경제 中영유권 주장에 공동대응 “中이..

<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세>

같은 날(4.10)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다른 듯 같은 메시지를 보낸 사진입니다.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는지 간략히 탐구해 봅니다. 왼쪽 사진은 기시다 일본총리와 선그라스를 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함께한 모습이네요. 오른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잉중 전 대만 총리를 만나는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모두 4월 1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같은 날이죠. ​ 4월 10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일 정상회담을 하였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긴밀한 동맹관계를 재확인 하면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 공조체제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날인 11일에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국 정상이 함께 모여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를 하였죠. ​ 한편 시진핑 국가..

<바이든-시진핑> 105분 간 전화통화 - 지금 미중관계는?

4월 2일(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0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이 소통과 대화하는 것을 통해 지금 미중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 볼 수 있답니다. 무슨 얘기를 나누었을까요? 탐구해 봅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질서 주도권을 두고 다투는 패권경쟁을 하고 있는 사이이죠. 그런데 작년 11월 미국에서 만나 서로 지나친 경쟁을 삼가 하자고 일정정도 합의를 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핵심적인 이익 부문에서는 갈등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미국은 중국에게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했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한반도의 비핵화 등을 강조해 왔죠. ​ 중국은 대만문제에 있어서는 주권과 결부되어 ‘첫 번째 레드라인’임을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