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2024/06 18

2024년 6월, <유엔안보리 이사회> 외교전 풍경

6월 28일(금) 유엔안보리 이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은 지난 6월 6일 유엔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2024-2025년 임기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때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나와 함께 선출되었는데요, 193개국중 192개국이 투표에 참여했죠. ​당선을 위해서는 193개국 중 출석 투표한 국가의 2/3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한국은 당시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되었지요.* 참고로 상임이사국 5개 국가는 알고 있을 테고, 비상임 국가들은 아프리카에 3개국, 아시아 2개국, 동유럽 1개국, 중남미 2개국, 서유럽과 기타지역에 2개국씩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5 + 10으로 총 15개국으로 구성됩니다. 6월에는 이 유엔안보리 이사회 ..

미-러 <국방장관>이 서로 통화했네요. 어떤 함의가 있을까요?

6월 25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그 이전에 서로 소통한 것은 2023년 3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사이에 이뤄졌으니, 이번 것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네요. 지난 5월 당시 제1부총리였던 경제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쇼이구 국방장관에 이어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 이후 처음으로 미러 국방장관끼리 전화로 나마 소통한 점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고, 미국과 러시아는 사실상 뒤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죠. 물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지속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국방장관은 세계 군사강국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구 차원의 군..

<유럽의회> 선거(6.6-6.9) 결과와 파급영향

6월 6일부터 9일 동안 유럽연합(EU)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되었죠. 어떤 결과를 낳았고, 파급영향이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이번 선거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유럽 전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EU 27개국에서 치러졌으며, 의석수는 총 720석이고 임기는 5년입니다. 근데 인구에 따라 의석수가 다르겠죠. 회원국별 인구에 비례해 배분합니다.선거방식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이죠. 선거결과, 투표율이 51% 되어, 예전에 비해 높았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죠.* 참고로 2014년에는 40.3%, 2019년에는 50.7%의 투표율 기록 중도우파인 유럽국민당(EPP)이 189석으로 1위를, 중도좌파인 유럽사회민주당(S&D)가 136석으로 2위, 강경 우파인 유럽보수개혁당(ECR)이 83석을 얻어 3위를 ..

[읽기자료] 러북 정상회담(6.19) 관련 분석-평가 글 소개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러-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싱크탱크에서 분석, 평가한 글들을 소개하니 읽어 보길 권합니다. 하나는 국가정책과 전략을 다루는 싱크탱크인 에서 6월 21일에 간행한 “러북 정상회담 결과 평가 및 對 한반도 파급영향”입니다. [INSS 전략보고, JUNE 2024, No.275] 구성을 보니, I. 푸틴 6월 방북의 배경과 의미II. 러북 정상회담 평가III. 한반도 정세 파장IV. 전략적 고려사항으로 되어 있네요.*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담아 분석,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평가와 함께 이것이 미칠 파급영향과 전략적 고려사항에 초점을 두고 다루고 있습니다. https://inss.re.kr/publicat..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6.28-29) 소식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회장: 정세진 교수)에서 제12회 동아시아 슬라브·유라시아 국제학술대회를 6월 28-29일간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하네요. 무슨 내용을 다루게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어 39년이 흘렀네요. 회원 수는 450여명에 이르며,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포괄하는 러시아 및 유라시아학 연구의 국내 최대 학회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학회지는 [슬라브학보]로 계간지 형태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12차에 이르듯 역사가 깊으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끊어진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이번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17개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입니다. 국제학술회의는 영문으로 The 12th East ..

<한국국제정치학회> 2024 하계 학술대회(6.26-28) 소식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마상윤 교수)에서 하계 학술대회를 6월 26-28일간 강릉에서 개최하네요. 무슨 내용을 다루게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는 1956년 5월에 창립되었으니, 꾀 오래되었지요. 또한 국문 학술지 과 영문지 KJIS(Korean Journal of International Studies)를 발간하고 있어요. 둘 다 저명한 국제정치 관련 저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에서의 활동은 한국의 시각에서 국제정치를 어떻게 다루고, 무엇을 연구하는지 최근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 년에 4차례 계절별로 학술회의를 여는데, 이번 여름에는 “익숙한 미래? 한국국제정치의 새로운 상상력”(Familiar Future? New Imaginations in Korean I..

나토(NATO)의 사무총장이 바뀐다구요?

10월 1일부터 나토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Mark Rutte) 총리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을 맡아온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의 뒤를 잇는 것이지요. * NATO :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실 유럽의 대표적인 군사안보기구인 나토(NATO)의 대표가 누가될 것인가 하는 점은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정치 주요 행위자(actor)로서 정치적 리더십(political leadership)과 성향 등이 중요하고, 이것은 미래에 나토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르크 뤄터 총리는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렸네요. 뭐가 다뤄졌나요?

스위스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열렸습니다. 6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불참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정세의 단면과 진영화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는데, 모두 82개국 대표단이 서명하였다고 비올라 암허드 스위스 대통령이 밝혔네요. 참여국이 100여개 국가였는데 모두 찬성한 것이 아니죠. 국익에 따라 채택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죠. 어떤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첫 회의라는 의미가 퇴색했다고도 평가될 만하죠. 서명하지 않은 국가들은 대개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나요?

6월 13~1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렸네요. 왜 모였고, 뭘 다뤘는지 탐구해 봅니다.정상회의 관련해서는 이미 사례연구(case study)를 통해 몇 차례 다뤄보았지요. 분석 틀을 다시 한 번 가져와 상기해 봅니다. 먼저 배경 및 목표가 있고, 각국의 전략적 입장이 있어요. 또한 다루는 의제도 다뤄봐야지요. 합의가 되면 이것이 나중에 공동성명 내용에 포함됩니다. 이에 따른 파급영향과 전망도 다룰 수 있죠. 끝으로 이에 담긴 시사점과 함의도 분석, 평가할 필요가 있죠. 이번 이탈리아 G7 정상회의에는 정회원인 7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지도부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어요. 그리고 주최국인 이탈리아가 초대한 국가들도 옵저버 형식으로 자리를 같이 했습니..

오픈AI가 <뉴스코프>에 5년간 3,400억 원을 준 다구요?

오픈AI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프(News Corp.)에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오픈AI가 AI를 고도화하는 학습과정에 필요한 콘텐츠를 사용료를 지불하고 활용하겠다는 것이지요. 소위 지적재산권과 연계되어 있는 문제이기도 하죠.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새겨봅니다. 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워치(MarketWatch), 배런스(Barron’s),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 영국 더타임스, 호주의 유로방송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금액은 5년에 2억 5000만 달러라도 하네요. 3417억 원 정도 되죠. 참고로, 지적재산권과 연관된 국제기구로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있습니다.풀어쓰면, World 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