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1.28-2.3) - Issues & Key Words

천상의꿈 2024. 2. 7. 12:48

2월 첫째 주의 주간 국제정세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헝다그룹,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 일론 머스크(Elon Musk), △ AI Deep Fake,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 500억 유로 우크라이나 지원금 등입니다.

 

 

먼저 1월 28일에는 홍콩 고등법원이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렸네요. 원래 대마는 불사인데, 거대 기업인 헝다(恒大)에게 청산명령을 내림으로써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을 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중국 경제가 청년 실업, 과도한 부채, 소비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다소 좋지 않은 상태인 데 경제 활성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 같지요. 반면 정책집행의 투명성을 높여주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미국과 중국의 GDP 차이가 2021년에 최소한으로 되었다가 2022년, 2023년 동한 경제력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중국의 부상이 한 번 꺾이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 www.joongang.co.kr

 

이는 중국이 2030년 경 미국 경제 규모를 뛰어넘는다는 기존의 전망을 무색하게 하고 있거든요. 암튼 최근 경제적인 측면에서(GDP 규모) 미국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시진핑 집권 3기 이후 중국의 경제동향과 경기 부양 정책, 대미정책, 대내 권력구조 변화 등과 함께 국제정치적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얘기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늘 놀라운 일을 앞서서 저지르는데, 이번에도 인간의 뇌에 칩을 심는 작업을 진행했네요.

1월 29일 스타트업체인 뉴럴링크(Neuralink)가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어요. 이 과정이 성공을 거두면 생각만으로 소통하고, 휴대폰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전신마비가 된 사람도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실현되는 겁니다.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되고, 인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게 될 것인지, 상상의 나래도 펴봅니다. 좋아했던 SF(공상과학, Scientific Fiction) 영화가 현실화되는 과정이니까요. 참고로 칩 이름이 ‘텔레파시’라고 하네요. 또 하나 ‘BCI’(Brain Computer Interface)도 익혀두면 좋을 듯 하네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국제정세 분석하는데 있어 앞으로 자주 나올 거예요.

자료: www.nature.com

 

아울러 AI와 연계된 소식도 하나 더 살펴보죠. 다름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관련되어 유명해진 소식이예요. 핵심어는 ‘AI Deep Fake’입니다. 가짜인 동영상이 진짜인 것처럼 나돌고 있는 것을 의미해요. 부작용이 매우 크게 나타났죠.

예전에 푸틴 대통령을 가장한 인물이 푸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담에 나타나 주목을 끌기도 했어요.

 

문제는 이것이 선거 등에 부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예요.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엉뚱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보다 신중해야하고 잘 다루어야하는 과제를 남겨주고 있어요.


세계를 이끄는 주요 인물들이 관련 나라를 방문해 지구촌 중요 문제들을 서로 협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고, 의회 관계자도 만났네요.

지금 시점에서 뭘 얘기 했을까요. 아마도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혹시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요. “미국과 나토의 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하고, 서로 중요한 관계이다.” 이게 핵심이겠죠. 왜냐하면 과거 트럼프 시절에 나토와 사이가 별로 안 좋았거든요.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군사안보적 측면에서의 협력을 보다 굳건히 다지려는 목적이 있었겠지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필자의 블로그에서 다뤘으니 참고해 보길 바래요.

자료: www.nato.int, www.apnews.com

 

또 하나 주목되는 모습은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확실히 러시아편에 서서 러-우 전쟁을 돕고 있는 벨라루스이니 만큼 우의도 다지고, 예전부터 논의해 왔던 국가연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러시아 측 진영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진영 간 서로 안보적 측면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유럽연합(EU)이 2월 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최종 합의했어요. 금액은 500억 유로이니, 우리 돈으로 약 72조 원 가량 되요. 무지 큰 금액인 데 그간 헝가리가 이에 대해 반대를 해서 이뤄지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이 문제는 27개국 EU 회원국 전체가 찬성해야하는 만장일치제이었기 때문이죠. 헝가리는 빅토르 오르반(Victor Orban) 총리가 이끌고 있는데 러시아와 친하고 푸틴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사이가 좋아요.

또한 헝가리 입장에서는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경제기금이 있는데 언론 탄압 등의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지요. 헝가리는 EU 회원이기도 하고 나토(NATO) 회원이기도 하죠. 헝가리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마지막으로 반대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해요.

 

이번에 EU 지도부는 오르반 총리와 함께 협상과 타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볼 수 있지요. 최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서방진영이 다소 전쟁 피로감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진한 모습을 보였지요.

이번 결정을 통해 유럽연합은 새롭게 단결된 모습을 보였고, 어떤 의미에서는 푸틴 대통령에게도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보낸 효과도 거두었다 볼 수 있습니다.

 

자료: www.bbc.com

 

국제정치적 시각에서 볼 때 현재 지구촌의 가장 근본적인 핵심 사안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전략 경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정세의 큰 흐름을 보고 주요국의 대외 정책과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어떤 이슈와 일들이 전개될지 여러 방면에서 함께 탐구해 볼 예정입니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는가 하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 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