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국제정세] 쉽게 읽는 방법 –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천상의꿈 2024. 2. 6. 16:06

국제정세를 쉽게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부문을 염두에 두고 보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일 거예요.

 

분석 수준(level of analysis), 또는 분석 단위(unit of analysis) 이야기입니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요. 물론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보통 이 3개에 중점을 두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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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는 △ 개인(리더십), △ 국가, △ 국제체제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 사건, 이슈, 뉴스 ... 그 모든 것을 이 세 개에 담아서 정리해 보는 겁니다.

 

첫째, 개인입니다. 보통 최고지도자 또는 외무장관 등 고위 관료, 여론 주도층 리더, 인플루언서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물론 공공외교가 나래를 펴고 있는 현대 시대에는 나 자신의 개인과 영향력도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 있겠지요.

 

둘째, 국가입니다. 이에는 국가의 유형, 성격, 국가의 정체성, 국가능력 등이 모두 포함되지요. 국가를 하나의 국제정치의 행위자로 보는 겁니다.

 

셋째, 국제체제(international system)입니다. 냉전체제, 얄타체제, 단극체제, 패권체제, 다극체제, 단-다극체제 등으로 많이 들어봤죠. 미-중의 G2체제도 있지요.

세계질서의 성격을 이야기할 때 많이 나옵니다. 이 또한 국제정치 부문에서는 많이 다뤄지는 내용으로 이론화되어 있어요. 이는 후일 체계적으로 다시 다뤄 볼 예정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앞으로 뉴스 등 국제정세 이슈를 볼 때 이 세 가지를 함께 염두에 두고 생각하며 파악해 보면 좋다는 겁니다.

 

여기서는 분석단위, ‘개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를테면,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여러 이슈가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예비선거에서 96%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승리했네요. 상대편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인 데, 바이든과는 많이 다르죠.

지도자 개인의 특성과 리더십이 다른 거예요. 이에 따라 국가정책, 대내정치, 국가 간 관계도 바뀔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주요 국가의 최고지도자의 성격과 리더십,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지요.

지금 푸틴 대통령은 뭘 할까?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무얼 생각하며 최고 관심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이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요즈음 편안한가? 뭘 가장 중시하고 있나? 등이 관심 대상이 되지요.

 

이밖에 주요 국가들의 외무장관 등도 중요하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이 어디서 무슨 연설을 하고, 어디에 가서 외교를 하고 있는가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거죠. 지금은 중동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터진 후 5번째로 방문 중에 있네요~~. 왜 거길 방문했는지는 상상이 가죠.

 

기왕에 외무장관 몇몇은 이름을 알아 두죠.

 

러시아 – 세르게이 라브로프

중국 – 왕이 외교부장, 현재는 왕이 이지만, 3월경에는 류첸차오(劉建超)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새로운 외무부장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어요.

일본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한국은 조태열 외무장관입니다.

 

혹여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국가가 있으면, 외무장관 이름을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앞으로 국제정치,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분석 단위로서 ‘개인’을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 ‘국가’. ‘국제체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