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국제정치학자이자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개념을 내세운 조지프 나이 교수가 별세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소프트 파워, 하드 파워, 스마트 파워(smart power)라는 용어로 더 익숙하지요.
학계와 관계를 두루 오가며 석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교과서로도 많이 쓰이는 국제정치의 이해를 집필하기도 하였죠.
193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니 88세로 타계했네요. 공부는 1958년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하였으며, 1964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후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도 10여 년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코헤인(Robert Keohane) 프린스턴 교수와 함께 신자유주의, 상호의존론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죠. 대표적인 공저가 <Power and Interdependence)(2000)입니다.
특히 그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와 관련해 문화, 예술, 가치, 외교 등에 중요성을 부여했죠. 일본 전문가이기도 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지한파(知韓派)였죠. 한국의 대중문화, 민주주의 정치 등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은 타계했지만, 그가 남긴 저서는 여전히 살아있고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정치, 국제정치경제를 공부하는 분들께는 필독서이니 참고해 일독을 권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몇 권의 저서를 소개합니다.
- [국제분쟁의 이해: 이론과 역사](한울아카데미, 2009).
-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프리뷰, 2015).
- [권력의 미래](세종서적, 2022).
- [미국외교는 도덕적인가](명인문화사, 2021).
- [소프트 파워](세종연구원, 2004).
원서로는 아마존에서 찾아보면, 조지프 나이의 저서 목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Understanding Global Conflict and Cooperation: An Introduction to Theory and History(10th Edition)(2016).
- Soft Power(2005).
- A Life in the American Century(2024).
- The Powers to Lead(2010).
- The Future of Power: Its Changing Nature and Use in the Twenty-first Century(2011).
- Is the American Century Over?(2015)
- Soft Power and Great-Power Competition: Shifting Sands in the Balance of Power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China and Globalization)(2023).//.
[추가 탐구]
https://www.youtube.com/watch?v=-d0bgVNjYtk (동영상: 50:32)
https://www.nytimes.com/2025/05/08/us/politics/joseph-nye-dead.html
Joseph Nye, Political Scientist Who Extolled ‘Soft Power,’ Dies at 88
He coined the term, arguing that a country’s global influence can’t be built on military might alone. Diplomats around the world paid heed.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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