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Naples)에서는 G7 국방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회담을 가졌습니다. 무슨 얘기를 나눴고, 어떤 함의가 있는 지 탐구해 봅니다.

참석자들은 당연히 G7 국가의 국방장관이죠. 7명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10명이죠. 3명이 추가되었는데, 나토의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호세프 보렐,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루스템 우메로프입니다.
G7은 매년 정상회담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죠. 금년에는 6월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었는데,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 각료회의도 진행합니다. 총 23개의 장관급 회담이 준비되었죠.
이 회의가 왜 중요한가? 서방측의 군사안보 지도자들의 국제안보 환경, 지역정세, 분쟁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이번 국방장관 회의는 러우전쟁의 지속, 중동정세의 악화, 북러 군사협력 증대, 중국의 대만해협 봉쇄 훈련 실시 등 불안정한 국제안보 환경 속에 진행되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군사적 지원, 중동정세 악화 방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대만해협, 중국의 대러 군수물자 지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다양하게 다뤄졌네요.
회의 결과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었는데, 이를 통해 G7 국방장관들이 어떤 점에 초점을 두고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성은 전체를 총괄하는 전문(preamble)과 우크라이나 지원(Support to Ukraine), 중동(Middle East), 아프리카(Africa), 인도-태평양(Indo-Pacific), 방어 준비(Defense readiness), 결론(Conclusions)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에 주관국인 이탈리아의 국방부 장관 귀도 크로세토(Guido Crosetto)의 발언이 관심을 끕니다. 국제안보 정세에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이해되죠.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과 중동의 정말로 위급한 상황,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깊은 불안정성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고조되는 긴장이 합쳐져 안보 프레임워크가 악화되었으며,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일 수 없다."
Guido Crosetto, 이탈리아 국방장관
전 세계를 망라해 군사안보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G7이 서방측의 모임임을 입증하듯,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입장을 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협력도 담아내는 등 최근 세계질서를 주도해 나가는데 있어 예전같이 힘이 실리지 않은 측면도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ICS, SCO 등 중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다극체제 질서를 만들어가려는 경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죠.
NATO Secretary General joins meeting of G7 Defence Ministers in Naples
On Saturday (19 October) NATO Secretary General Mark Rutte joined a meeting of G7 Defence Ministers in Naples, Italy to discuss how to further increase support to Ukraine, ramp up defence industrial production, and more. It was the first G7 meeting for Mr
www.nato.int
국방장관 회담 이외에 G7 외교장관 회담은 11월 25-26일에 개최될 예정이네요.
G7 국방장관 회담을 다루면서,
G7 정상회담과 연계해 현재 진행 중인 국제질서 재편에서 있어 G7의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또한 지금 러시아 카잔에서 10월 22-24일간 개최중인 BRICS+ 정상회의의 위상과 다룰 내용 등을 비교해 보면서 살펴보면,
현 국제체제와 질서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탐구]
* 이참에 G7 국가들의 국방장관 이름도 알아봅니다.
- 미국, 로이드 오스틴 (Lloyd Austin),
- 영국, 존 힐리 (John Healey),
- 프랑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Sebastien Lecornu),
- 독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Boris Pistorius),
- 일본, 나카타니 겐 (Nakatani Gen),
- 캐나다, 빌 블레어 (Bill Blair),
- 이탈리아, 귀도 크로세토 (Guido Crosetto),
- 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 (Mark Rutte),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조세프 보렐 (Josep Borrell),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Rustem Umerov).
* 언론 보도 내용.
G7 defence ministers' first ever meeting reaffirms support for Ukraine
Their declaration reiterated 'unwavering support for Ukraine', just days after President Volodymr Zelenskyy presented his plan to end the conflict. #EuropeNews
www.eu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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