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TSMC 4

CEO의 행보에 <국제정세>가 보인다구요?

경제 뉴스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6월 미국서 글로벌 빅테크 및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보도 내용을 보니 2022년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고, 2023년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났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네옴 현장도 찾았네요. 금년도에도 말레이시아 삼성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유럽에서 자이스, ASML CEO 등과 만났네요. 세계는 지금 생성형 반도체가 등장한 이루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전쟁이 벌어지고 있죠. 누가 미래 인공지능 반도체를 장악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한 나라의 성쇠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죠. ​대만의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을 장악해 미국의 경제안보 관..

[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3.31-4.6) - Issues & Key Words

4월 첫 번째 주의 를 탐구해 봅니다. ​ 핵심어는 △ 바이든-시진핑 전화통화, △ 한국, 러시아에 독자 제재, △ 대만 대지진, △ 나토 창설 75주년, △ 우주 핵무기 배치 금지 결의안 제출, △ 레거시(legacy) 반도체 등입니다. 지난 4월 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네요. 작년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략 경쟁 관리 구도’의 모습을 보였는데,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다시 소통을 하게 된 것이지요. ​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정세의 안정과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것이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경기가 안 좋은 경제를 살려야하는 입장이 서로 맞아 떨어진 거죠. ​ 물론 대만독립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한 ..

[국제정세 읽기]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3차 대전’ 격화

(Chip War)의 저자가 인터뷰를 했네요. 무슨 내용인지? 어떤 점에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탐구해 봅니다. 반도체 3차 대전이라니, 1, 2차 대전이 있었겠죠. ​ 1차 대전은 1980년대 치러진 미-일 간 전쟁이고, 2차 대전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한-일과 독일, 대만 등이 벌인 전쟁이죠.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대표적 승자가 되었죠. 이제 3차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AI 때문에. 반도체 전쟁이 다시 불붙은 겁니다. 생성형AI인 챗GPT가 출현한 이후 더욱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지요. ​ 구글, 오픈AI, MS, 애플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미래 AI 패권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

미래 세계의 돈이 어디로 가고 있나? <샘 올트먼>이 ‘AI 다국적 연합군’을 모색하고 있는 까닭은?

챗GPT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이 최근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샘 올트먼(Sam Altman)은 2023년 6월 IT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만났고, 이어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금년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무얼 구상하고 있을까요? 바로 AI 반도체 독자 생산을 위한 국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 금액이 무려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다소 무리가 있는 금액 같아 보입니다만 그만큼 미래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죠. 일단 보면, 중동과 일본에게서 자본을 끌어오고 생산은 TSMC와 삼성전자와 협업을 하는 구상이죠. 물론 기본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