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2 - 러시아 정치-외교 23

(학계동향) <슬라브연구>(제40권 3호)에는 어떤 연구가 실려 있나?

는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입니다.9월 30일 간행된 를 통해 러시아 관련 연구동향을 탐구해 봅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네요.​“『슬라브硏究』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가 매년 4회 발간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서 러시아, 동유럽, CIS권 국가의 인문학, 사회과학 전반에 걸친 연구 결과를 수록합니다.”​* 가장 최근에 실린 글들을 살펴봅니다. 모두 10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네요. 목록만 보아도 전체적인 연구 내용와 집필 구성을 대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죠.​- "나발니의 분열된 정체성 – 민주 투사인가, ‘러시아 트럼프’인가."(이문영)​- "Laggards No More – Russia’s Evolving Climate Change Policy ..

[읽기자료] RIO(Russia In & Out), 제4호(2024년 8월)

러시아(Russia)에 관심 있는 독자들께 도움이 될 만한, 러시아 관련 내용을 다루는 전문 교양 저널을 소개합니다.​이름은 RIO이며, 영어 표기로는 Russia In & Out의 약어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간행 되었으며, 한러 비즈니스협의회(KRBC)가 주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분야의 저명한 네 분이 편집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8월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네요.​- 특집기획: 푸틴의 장기 집권, 축복인가 저주인가? (리처드 사콰)​- RIO 초대석: 위성락, 외교 전략가 국회로 가다. (김현택)​- 크렘린 전망대: 칼리닌 그라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표류하다. (라승도)​- 경제 내비게이션: 러-중-미 북극 쟁탈 삼파전. (최수범)..

푸틴 대통령,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참석(9.3-6)

9월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주제로 무슨 얘기가 나왔는지 탐구해 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니, 이번이 제9차 포럼이네요.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죠.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예카테린부르크 이노프롬과 더불어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러우전쟁과 대러 제재 여파로 예전 같지 않습니다. 올해 참석인 인물 중 고위급 인사로는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꼽을 수 ..

<푸틴 대통령>, 몽골 울란바타르 방문(9.3) 함의는?

9월 3일(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해 후렐수흐 우흐나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무슨 얘기를 했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먼저 어떤 분위기였는지, 영상으로 잠깐 접해 볼까요.(동영상: 01:33) https://apnews.com/article/mongolia-russia-putin-international-criminal-court-warrant-4c79850ecf409287924e3d96218abc78 Mongolia ignores an international warrant for Putin's arrest, giving him a red-carpet welcome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received a red-ca..

<리창> 중국 총리, 러시아 방문(8.20-22) 함의는?

8월 20-22일 리창(Li Qiang) 중국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해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내년 진행되어온 총리 정례 회담으로 제29차이네요. 이번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 맞아 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금년 5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새 출범을 계기로 맨 먼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가장 가깝고 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죠.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중국은 서방측의 대러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 편에 손을 들어주고 있죠.​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다극화, 다극체제의 세계..

<푸틴 대통령> 아제르바이잔 방문(8.18-19) 함의는?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코카서스 지역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에 진격하고 있는데 왜 갔을까~ 탐구해봅니다. 양국 정상간 회담을 분석-평가할 때, 여러 가지 측면을 보아야 합니다. 정상회담이 이뤄지게 된 배경, 목적, 전략적 입장, 합의 및 성과, 공동성명, 대내외적 파급영향과 시사점 등이 그 것이죠. 이번 대통령의 아제르바이잔 방문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쿠르스크 지역에의 침투 이전에 예정되어 있었을 것이고, 이와는 별로 관계없이 해외 방문을 할 정도로 푸틴의 정치권력이 안정적이다 라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줄 필요도 있었겠죠. 암튼 푸틴 대통령은 8월 1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h)..

<러시아> 학술 지식인들의 관심사는?

미국에서 국제정치 관련 저명한 저널로 Foreign Affairs가 있죠. 러시아에는 이에 버금가는 Global Affairs가 있습니다. 이 저널의 홈페이지를 탐방하고, 최근 이 저널에서 다룬 연구 주제들도 살펴보도록 하죠. 이는 현재 러시아의 학술 지식인들이 어떤 데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는 러시아어와 영문 다 제공하고 있습니다.https://eng.globalaffairs.ru/ Russia in Global AffairsRussia in Global Affairs offers an international platform for publication in English and Russian of the results of individual and collec..

미-러 <국방장관>이 서로 통화했네요. 어떤 함의가 있을까요?

6월 25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참고로 그 이전에 서로 소통한 것은 2023년 3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사이에 이뤄졌으니, 이번 것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네요. 지난 5월 당시 제1부총리였던 경제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쇼이구 국방장관에 이어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 이후 처음으로 미러 국방장관끼리 전화로 나마 소통한 점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고, 미국과 러시아는 사실상 뒤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죠. 물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지속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국방장관은 세계 군사강국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지구 차원의 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경제포럼>이 열렸네요. 어떤 내용을 다뤘을까요?

6월 5-8일 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경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이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행사인 셈이죠.  특히 이번에는 정식 개막을 앞두고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국 언론사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져 주목을 끌었죠. 3월 대통령선거에서 87.28%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고, 5월 7일 2030년까지의 집권 5기를 출범 시킨 이후라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일까요.. 암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을 통해 현재 러시아 경제 부문에서의 중점 사항과 여론 주도층과 정책 추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추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규모를 보니 130여개 국가에서 1..

<푸틴 대통령>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도 함께 갔네요. 또 누가 동행했을까?

5월 16일(목) 베이징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죠.푸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로 중국을 방문한 것인데, 이번 일정에 같이 동행한 수행원들을 중심으로 방문에 담긴 의미를 탐구해 봅니다. 국빈 방문 성격을 띠어서 외교 의전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고, 나름 의미를 부여하려 애를 썼죠. 소모임 형식의 회담이 2차례, 그리고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으며, 공동 기자회견도 이뤄졌습니다. 푸틴-시진핑이 함께한 자리에서 양국이 합의한 문서 서명식도 같이 개최되었습니다. 러시아 측 수행원들을 보면, 이번 방문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추론해 볼 수 있죠.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로이 국방장관에 임명된 가 있으며,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자리를 옮기니 도 동행했습니다. 이밖에 외무장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