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국제정세입니다. 왼쪽의 사진은 지난 3월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아랍연맹(Arab League) 특별 정상회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마무리 지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밝혔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했죠. 또한 이를 홍보하는 동영상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중동의 문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개발할 움직임을 보인 것이지요. 당연히 중동의 국가들도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이번 특별 정상회의는 바로 트럼프가 제안한 가자지구 개발 구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22개 회원국인 아랍연맹이 회의를 가진 겁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집트가 제안한 내용이 채택되었습니다. 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