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화) <21세기 현대판 황제>로 일컫는 <푸틴> 대통령이 새로이 취임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탐구해 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를 맞이하였죠. 2000년부터 2008년까지 2차례 대통령직을 맡았고, 이후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다시 6년씩 두 번 한 것이죠. 그래서 이번은 5기가 되는 것입니다. 임기가 6년이니 2030년까지 대통령으로 있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을 항상 5월 7일에 했어요. 며칠 뒤인 5월 9일에는 대독 전승기념일을 맞아 크렘린 옆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기도 하지요. 러시아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서죠.
취임식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는 요즈음 Youtube를 통해 전 과정을 영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러시아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취임식을 진행하고 절차는 어떻게 되는 지 등 행사 전체 절차와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아주 좋죠.
먼저 Youtube에서 <putin, inauguration>을 치면 됩니다.
여러 매체에서 전체 중계를 하였는데, 여기서는 Sky News에서 중계한 것을 살펴보죠. 1시간 19분 56초짜리입니다.
물론 러시아 크렘린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취임식 장면은, 먼저 대기하고 있는 참여자들이 모여 있죠. 여기에 참석한 인물들은 사실상 러시아를 이끌고 있는 엘리트 그룹이라 볼 수 있죠. 이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Matvienko) 상원의장, 뱌체슬라브 볼로딘(Vyacheslav Volodin) 하원의장, 발레리 조르킨(Valery Zorkin) 헌법재판소장이 차례로 나와 연단에 서서 푸틴의 등장을 기다리죠.
첫 번째 핵심 장면은 푸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오는 과정이에요. 꼭 보길 권합니다. (22:30~26:20)
푸틴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같이 걸어보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무슨 느낌이 드는지...아마도 뭔가 떠오르고 생각하게 하는 게 있지 않을까요. 최고 지도자로서의 존재, 책임, 역사, 소명, 자부심, 또 뭔가 등등..
두 번째는 핵심 장면은 12시 정각에 시계 종소리가 울리고, 푸틴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해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에요. (31:30~33:40) 시간은 짧지만 흥미롭고 러시아만의 특유성을 느껴볼 수 있는 부문이기도 합니다.
그 뒤에는 푸틴 대통령이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하는 선서, 9분간의 짧은 연설, 그리고 군대 열병식, 종교 의식에의 참여 등으로 진행됩니다.
최고 지도자의 선출과 취임은 각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와 역사, 전통을 반영하며, 러시아는 러시아 나름대로의 대통령 취임식 절차를 지니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된 취임식 영상을 몇 장면이라도 실제로 보고, 느끼고, 생각해 보길 권합니다. 특유성과 다름도 이해하고, 폭 넓은 사고를 갖는 기회도 가져봅니다.
또 기회가 되면, 내년 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비롯해 인도, 일본 총리의 취임식 등 여러 나라의 최고지도자 취임식과 비교-분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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