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유럽 3국 순방에 나선 까닭은?

5월 5일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를 방문하네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가 있는지 탐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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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몇 가지 특징과 질문을 중심으로 풀어볼까요~

 

1. 오랜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유럽 방문은 2019년 3월 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 방문 이후 5년여 만이고,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2023년 4월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기도 하죠.

 

2. 배경은 뭐죠? 무슨 얘기를 나눌까요?

 

글로벌 국제질서 재편과 최근 정세를 반영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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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무역 현안인 전기차·태양광 패널·풍력터빈 등 무역 문제를 다루겠죠. 특히 최근 EU(유럽연합)이 중국의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을 조사하려는 시도도 막아보려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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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이 최근 ‘과잉공급’ 문제를 새롭게 들고 나서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도 담겨있죠. EU와 중국은 서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파트너 입장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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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정치 안보적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암툰 글로벌 질서 재편의 와중에 프랑스, EU, 중국 간 서로 경쟁할 것은 하되, 협력과 연대를 이뤄보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문국을 보면, 중국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우호 국가인 세르비아와 헝가리를 방문해 미국의 대중 견제에 대한 우군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봐야지요. 프랑스는 유럽에서 나름대로 전략적 자율성을 구사하는 입장에 있고, 세르비아와 헝가리 모두 친중, 친러 성향을 갖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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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n sets trade and Ukraine as top priority as China's Xi Jinping pays a state visit to France

 

3. 누구를 만나나? 누구를 포함시켜 순방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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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 외교 무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보면 알 수 있죠. 국제정세를 분석하는 분석단위 중 하나로서 최고지도자 개인(리더십)도 있으니, 이름을 익혀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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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EU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이 있고, 알렉산다르 부치치(Alex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 그리고 오르반 빅토르(Orban Victor) 헝가리 총리가 있네요. 중국측 수행원은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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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는 미중 전략경쟁, 패권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미래 국가 발전을 놓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우전쟁의 진행, 새로운 군비경쟁 움직임 심화, 국제질서 재편과 진영화 등 일종의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죠. 특히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이기도 해요. 첨단기술 경쟁도 격화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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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제정치 무대에 일종의 세력전이, 경제적 상호의존이 함께 혼재하는 가운데 미래 국제질서 주도와 재편을 놓고 강대국 간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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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인 5월 15~16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어떤 합의를 이룬 공동성명이 나오게 될 지도 관심거리중의 하나이죠.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각국이 다층적 외교와 국가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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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순방 중 보도될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비롯해 이번 일정에 나타날 외교 의전 분위기와 세부 행보 등에 담긴 숨은 의미 등도 챙겨보면 좋겠지요.

 

참고로 2023년 4월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과 비교해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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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는 다양한 의미를 띤채 '외교가 춤추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