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보아오(Boao)에서 보아오포럼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져 있죠.
중국의 대외정책 방향과 지식인들의 세계정세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합니다.
이번 2025년도의 대주제는 <변화하는 세계 속의 아시아: 공유된 미래를 향하여>입니다. <Asia in the Changing World: Towards a Shared Future>.
중국이 최근 어떤 관심을 갖고 있는지 추론해 볼 수 있죠.
* 소주제를 보면, 4개로 나눠져 있는데,
-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신뢰 구축 및 협력 촉진,
- 포용적 개발을 위한 세계화 재균형,
-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가속화,
- 혁신 추동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적용 및 거버넌스 강화입니다.
* 영어로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네요.
- Building trust and promoting cooperation in a fast-changing world.
- Re-balancing globalization for inclusive development,
- Accelerating the SDGs for more effective responses to global challenges,
- Strengthening AI application and governance for innovation-driven development.
* 주요 이벤트는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글로벌 발전(Global Development),
- 과학과 미래(Science and Future),
- 녹색발전과 건강관리(Green Development and healthcare),
- 사회와 경제 회복력(Social and Economic Resilience),
- 지역 협력(Regional Cooperation) 등입니다.
보아오포럼은 얼마 전인 3월 23-24일 간 개최된 중국발전포럼(CDF)에 이어 연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 참석하네요.
중국은 지금 올해 GDP 성장 목표로 5% 안팎으로 잡았죠. 이를 위해 내수 경기 진작, 미국의 관세 폭탄에의 대응,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의 조응 등 나름 대응을 해 나가면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가꾸어 나가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중 패권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국제정치경제적 환경 속에서 이번 중국이 보아오포럼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에도 관심을 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중국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자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에 대해 세계화와 다자주의를 강조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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