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3.23-24)

2025년 3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행사가 성대히 열렸습니다. 무엇보다 전세계의 내놓으라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지요. 어떤 국제정치적 함의를 지녔는지 탐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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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무역적자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2.0의 시대를 맞아 국제정치경제 환경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죠.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배경 하에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hina Development Forum)이 개최된 것이죠. 매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뒤 개최되는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국무원이 주도하는 경제행사이며, 투자 유치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수년째 이어진 미국의 첨단 기술 통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내수 부진 등으로 최근 외국 기업의 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압박이 커져 수출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 유치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죠.

 

한편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양회를 통해 나타났듯이 올해 GDP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잡고 있고,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중국의 경기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한 딥시크(DeepSeek)에서 보듯 중국 나름대로의 첨단기술의 자립도와 네트워킹에 대해 재평가하고 기술 교류와 생태계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게 되었죠.

 

기업은 국가와 관계없이 기업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개척해 나가는 성향이 있죠. 글로벌 기업들은 미중 패권 경쟁과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이익 창출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개인적 인적 유대감 쌓기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중국 정부 역시 이에 대해 마다할 이유가 없죠. 해외 투자 유치를 하고 미국발 통상 압력과 관세 폭탄에 대해 대비해 나가며, 경제 발전을 구가할 기회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중국에서는 리창(Li Quiang) 국무원 총리가 직접 나서서 포럼을 주관했죠. 그만큼 중요성을 부여한 것이라 볼 수 있죠.

 

이번 포럼에 참석한 주요 글로벌 기업 CEO 이름을 기억해 봅니다. 21개국 86명의 CEO들이 참석했다고 하네요. 물론 여기에는 얼마전 <사즉생(死卽生)>이라는 말을 써서 삼성의 위기감과 재도약 의지를 다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 애플 CEO - 팀 쿡(Tim Cook),

- 아람코 CEO – 아민 나세르(Amin Nasser),

- 블랙스톤 회장 –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 퀄컴 CEO – 크리스티아누 아몽(Cristiano 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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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컴 CEO – 혹 탄(Hock Tan),

- BMW 회장 –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 메스세데스-벤츠 회장 – 올라 켈레니우스(Ola Kallenius),

- 암웨이 CEO – 마이클 넬슨(Michael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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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L 회장 – 리둥성,

- 유니트리 창업자 – 왕싱싱,

- 삼성전자 회장 – 이재용,

- SK 하이닉스 사장 – 곽노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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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의 행보를 보면서 세계경제 무대를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봅니다. 국제정치경제(IPE) 정세를 알아야 세계 속의 나를 반추해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도약의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주된 주제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 창조>라고 하네요. 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죠.//.

 

[추가 탐구]

https://www.cgtn.com/specials/2025/the-2025-china-development-forum.html

The 2025 China Development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