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유럽연합(EU)에서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하였네요. 어떤 함의를 지니고 있는 지 탐구해 봅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ausbourg)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720표 중 401표를 획득해 과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집행위원장 선출되기 위해서는 361표 이상이 필요했죠.(이번 투표시 구성은 719명으로 360명이 과반수) 과반수를 거뜬히 넘어 연임에 성공한 겁니다.
반면 반대표도 284표가 있어 모두 지지한 것은 아니죠. 22표는 무효.
유럽의회 내 다양한 정치세력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Parliament re-elects Ursula von der Leyen as Commission President | News | European Parliament
With 401 votes in favour, the European Parliament elected Ursula von der Leyen as President of the European Commission in a secret ballot on 18 July.
www.europarl.europa.eu
임기는 5년이며, 이미 2019년에 여성 최초로 집행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연임한 것도 최초이겠죠. 1958년도에 태어났으니, 개띠이며 우리 나이로는 66세이네요.
향후 유럽연합을 2029년까지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EU의 정책 의제, 정치적 방향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위원 내각을 이끌고,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에서 EU를 대표합니다.
어떤 위상과 역할을 하는지 <조직도>를 참고해 보죠.
본 데어 라이엔에 대한 자세한 이력과 소개는 다음을 참조하세요.
(Role, Team, Media Gallery, Biography 등)
https://commissioners.ec.europa.eu/ursula-von-der-leyen_en
Ursula von der Leyen
President
commissioners.ec.europa.eu
독일 출신으로 보수 성향이며, 유럽통합에 긍정적인 정치인으로 분류된답니다. 1기 집행위원장 시절에 코로나-19가 터졌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유럽연합 단합을 비교적 잘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죠. 이 번에 연임에 성공한 배경도 이러한 리더십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유럽은 극우세력의 부상, 이민과 난민문제, 러우전쟁의 지속, 트럼프 재등장 가능성에 따른 안보 불확실성 등 많은 현안이 남아있는 상태이죠.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겠죠.
유럽연합은 유럽의회 선거를 지난 6.6~9일간 치렀죠. 총 720석입니다.
선거결과 EPP(188석), S&D(136석), Patriots(84석), ECR(78석), Renew Europe(77석), Greens/EFA(53석), The Left(46석), ESN(25석), NI(12석), 기타(21석) 등의 순으로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정치세력을 다시 한 번 살펴보죠.
- EPP(유럽국민당),
- S&D(사회민주진보동맹),
- ECR(유럽보수개혁),
- Patriots for Europe(유럽애국자),
- ESN(주권국가유럽),
- Greens/EFA(녹색당/유럽자유동맹),
- The Left(좌파그룹),
- NI(무소속) 등이 있네요.
https://results.elections.europa.eu/en/european-results/2024-2029/
2024 Election results | 2024 European election results | European Parliament
Official results of the 2024 European elections.
results.elections.europa.eu
앞으로 유럽권에서 펼쳐질 국제정세와 국제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새로 구성된 유럽연합 지도부가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지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겠죠.
새 집행부는 유럽의회에서 인사청문회, 임명 동의 투표 등을 거쳐 12월 1일에 공식 출범하게 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이름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입니다.
영어로는 Ursula von der Leyen.
이번 포스팅은
국제기구(IO), 정치적 리더십, 유럽의회 선거와 정치세력, 외교정책결정 모델, 유럽연합과 주요국 관계, 유럽정세 향배 등과 연관되어 있는 사안이죠.
여러 측면에서의 국제정치적 함의를 본인 나름대로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3중전회> 폐막 : 중국식 현대화 ‘신품질 생산력’ (1) | 2024.07.21 |
|---|---|
|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 내용과 함의는? (1) | 2024.07.20 |
| [읽기자료] – 한국정치학회 매거진, <정치와 정책>(P&P) (0) | 2024.07.18 |
|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누구인가? (0) | 2024.07.07 |
| 영국, <노동당>으로 정권교체 되다. (0) | 202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