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담기^^

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다보스포럼(Davos Forum)이 뭐죠? 왜 저명인사들이 모이고, 관심을 끌고 있나요?

천상의꿈 2024. 2. 11. 09:08

국제정치, 국제정세를 공부하는 팁(Tip)으로 다보스포럼을 탐구해 봅니다.

 

2024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커다란 국제행사가 진행되었지요. 다보스포럼이라고도 하고, 공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죠.

 

1971년 1월 클라우스 슈바프가 창설한 '유럽경영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으로 출발했습니다. 금년이 제54차이니 제법 연륜이 쌓인 셈이죠. 클라우스 슈바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올 것임을 예견한 경제학자로 이 분야에 많은 저서를 남기고 있어요.

매년 1-2월에 세계적인 석학과 정치지도자, 전문가, 기업인 등 세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모여 세계 현안을 논의합니다.(COVID-19 시기 때는 5월 개최)

일단 세계를 이끄는 정치지도자,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 세계를 이끄는 인물들이 한꺼번에 모입니다.

 

2024년의 경우 핵심 주제는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이었어요.

신뢰 재구축, 신뢰 회복을 강조했죠.

전쟁, 기후변화, 난민, 첨단기술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AI 시대의 출현 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행사 진행은 ‘미래, 사회, 국가의 세 수준에서 신뢰 회복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어요.

(It is necessary to start restoring trust at three fundamental levels: into the future, within societies and among nations.)

 

구체적으로 4개의 핵심 주제에 대해 논의했죠.

 

(1) 파편화된 세계에서 안보와 협력 달성

(Achieving Security and Cooperation in a Fractured World)

(2) 새로운 시대의 성장과 고용 창출

(Creating Growth and Jobs for a New Era)

(3) 경제 및 사회의 추진력으로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Driving Force for the Economy and Society)

(4) 기후, 자연 및 에너지에 대한 장기 전략

(A Long-Term Strategy for Climate, Nature and Energy)

 

지구촌 당면 문제를 과연 어떻게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아 나가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죠.

 

 

왜 다보스에 모일까? 지난 몇 년 동안 어떤 것을 다뤘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과거로 가보죠.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시기였죠. 이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아젠다 주간(Agenda Week) 행사로 대체되어 치렀어요.

 

주제는 ‘위대한 복귀 계획(Great Reset Initiative)’이었으며,

 

세부적으로 다룬 이슈는

 

- 코로나19의 확산

- 경제침체에 대한 극복

- 코로나로 인한 산업의 변화

- 미래의 직업

- 기후변화 대응

- 4차 산업혁명 기술 이용

- 2021 글로벌 리스크 등이었습니다.

 

2022년 경우, 5월 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8개 부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어요. 논의 이후 중요하게 다뤄야할 6개의 핵심 주제를 도출해 내었죠.

 

- 우크라이나 사태로 본 세계 협력의 중요성

- 기후, 식량, 에너지 등 세 가지 상호 연관 위기

- 'R' 단어 사용금지(하지만 나타날 수도 있음)

- 차후 유행병 대비를 위해 보건 격차 해소

- 내일의 젠더, 불평등 및 직업

- '우리의 미래는 디지털에 있다.'(Our future is digital)

 

2023년의 경우, ‘파편화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다루었어요.

 

구체적으로 다룬 5가지 주제는 아래와 같아요.

 

- 기후 및 자연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식량 문제 해결

- 투자-무역-infrastructure 구축을 통한 고물가-저성장-부채 문제 해결

- 민간혁신, 회복력 제고, 첨단 기술을 통한 산업 분야의 돌파구 마련

- 직장에서의 기술-돌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

- 다극화 된 세계에서의 협력 시스템 마련

 

다룬 주제들을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것들임을 알 수 있어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주요 이슈와 해결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담겨있는 셈이죠.

 

이번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해 아쉽지만, 그래도 현 국제질서의 모습과 국제정세의 흐름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배낭 메고 산행하듯 탐방해 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