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네 번째 주의 <주간 국제정세>를 탐구해 봅니다.
핵심어는 △ 현대판 차르-블라디미르 푸틴, △ Jensen Huang, △ UN ‘AI 결의안’, △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Summit), △ IS-K,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등입니다.
3월 15-17일에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예상하던 대로 푸틴 대통령이 87.3%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획득해 당선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대통령 임기는 6년이니, 이제 2030년까지 권좌에 머물게 되었죠.
그런데 2030년에 다시 한 번 출마할 수 있으니, 잘 하면 2036년까지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어요. 가히 21세기 현대판 차르(황제)라 부르는 이윱니다. 2000년부터 집권해 집권 5기를 맞이하는데,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큰 뉴스는 푸틴 대통령이 당선된 지 5일밖에 지나지 않은 3월 22일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행해 137명이 희생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IS-K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였는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연루설을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응 등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더욱 복잡하고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NVIDIA)의 최고책임자이죠. 그런데 최근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2024’에서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셋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했네요.
반도체의 미래와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에 발맞추듯 UN 총회에서는 지난 3월 21일 AI를 다룬 ‘AI 결의안’을 처음으로 채택했네요.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AI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규제의 움직임과 더불어 “인간이 AI를 지배해야”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지요. 모두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며, 안전한 사용을 위한 대책이 포함되어 주목됩니다.
'AI 결의안'에서 채택된 주요 내용은
-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합의 시급
- 국제법과 국내법 준수해 AI 사용
-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AI 사용 안돼
- 부적절한 설계-개발-배포-사용 금지
- 모든 회원국 AI 관련 논의에 참여
- 선진국과 신흥국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한다면, 영어 원문을 직접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요.
또한 유럽 쪽에서는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가 열렸네요. EU의장국인 벨기에를 비롯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 총 38국 정부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핵심어는 Net Zero이며, 탈원전을 주장했던 데서 원전의 재발견과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다룬 주제는 화석연료 사용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원전의 역할 등이었죠.
생성 AI가 더욱 일상 속에 다가오는 만큼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국제정세, 국제정치경제(IPE) 상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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