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술활동을 통해 현재를 조망해 보는 <학술 타임캡슐>입니다.
2025년은 한러가 수교한 지 35주년 되는 해입니다. 으레 그렇듯 5년, 10년 단위의 기념일은 주목을 받죠. 5년 전인 2020년에는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학술회의를 개최했네요.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 <학술 타임캡슐>로 회상해 봅니다.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가 주관한 학술회의는 대주제를 그냥 그대로 담백하게 담았네요.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학술회의>로요.
일시는 2020년 9월 25일(금), 13:00-18:30이었으며, 장소는 한양대 국제관 6층 스마트회의실이었습니다.(비대면 webinar 형태로 진행)
후원은 북방경제협력위윈회에서 했으며,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제1세션은 <한러관계 30주년 평가와 미래 비전>을 다루었으며,
- 러 외교분야 협력 30년 평가(엄구호, 한양대)
- 러 경제관계 30년 평가와 과제(이상준, 국민대)
- 한러관계의 정체, 제재 때문인가?(이대식, 여시재)로 구성되었습니다.
제2세션은 코로나19의 파급영향과 한러 간 새로운 협력 방안
- 코로나 이후 러시아 대외정책과 한러관계(현승수, 통일연구원)
- 코로나 이후 한러 산업기술협력(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0
-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교류와 사이버 공간의 역할(이지연, 한국외대)로 구성되었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상황을 반영한 주제로 보이죠.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었죠.

제3세션은 라운드 테이블로 ‘새로운 일상’과 차세대 일적 교류 활성화 문제를 다뤘네요.
- 공공외교와 언론의 역할(로시야 세고드냐)
- 러시아어 교육 분야에서의 한러 협력 방안 (예카테리나 포포바, 성균관대)
- 새로운 시대의 한러 문화교류: 매체의 다변화와 청년세대의 역할(일리야 벨랴코프, 수원대)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 되돌이켜 봐도, 한러수교 30주년 기념을 맞아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올 해는 수교 35주년이라, 나름 의미있는 각종 학술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2차 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며, 러우전쟁의 향배가 주목되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과거에 개최된 학술회의를 통해 현재의 한러관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봅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여정을 걷게 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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