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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읽기자료] Mario Draghi, <유럽 경쟁력의 미래> 보고서 발표

천상의꿈 2024. 9. 12. 19:50

9월 9일(월)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주관한 <유럽 경쟁력의 미래>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https://commission.europa.eu

 

이는 유럽연합을 다시 이끌게 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이 권해 이뤄진 작업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정세 재편의 과정 속에서 유럽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극복할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인들은 자신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추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집행부가 우선순위를 부여해 제시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는지 탐구해 봅니다.
 
보고서의 제목은 “유럽 경쟁력의 미래 – 유럽을 위한 경쟁력 전략.”입니다.
영어로는 “The Future of European Competitiveness – A Competitiveness Strategy for Europe.”이네요.
 
* 총 66쪽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6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는
 
1. The starting point: a new landscape for Europe
2. Closing the innovation gap
3. A joint decarbonisation and competitiveness plan
4. Increasing security and reducing dependencies
5. Financing investments
6. Strengthening governance
 
우리말로 풀면,
 
1. 출발점: 유럽의 새로운 풍경
2. 혁신의 격차 해소
3. 공동 탈탄소화 및 경쟁력 강화 계획
4. 안보 강화와 종속 축소
5. 투자 자금 조달
6. 거버넌스 강화
 
이목을 끄는 것은 유럽이 지금 세 부문에 있어 큰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부문입니다.
 
- 하나는 <혁신과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며,
 
- 두 번째는 <탈탄소화와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높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는 점이며,
 
- 세 번째는 <종속성이 취약해지고 더 이상 안보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수 없는 덜 불안정한 지정학의 세계에 대응해야 한다>입니다.
 
간단히 보면,
 
- 혁신과 미래 성장 엔진 창출
- 에너지 문제 해결
- 종속적 안보 탈피와 불안정한 지정학 세계 대응으로 집약되네요.
 
이러한 전환에 대한 인식에 기초해 현 모습을 진단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극복한 대응으로 무엇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원문을 접하되, 본문 각 부문에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 있는 부문만 읽어도 전체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commission.europa.eu/document/97e481fd-2dc3-412d-be4c-f152a8232961_en

The future of European competitiveness – A competitiveness strategy for Europe | European Commission

General publications9 September 2024 The future of European competitiveness – A competitiveness strategy for Europe

commission.europa.eu

 
* 전체적인 핵심은,
 
- 유럽은 미국과 중국이 추진하는 신흥 청정기술과 디지털 부문에서 경쟁력이 뒤쳐져 있으며,

- 경쟁력이 뒤처지는 이유는 혁신의 부재 때문이며,

-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간 7,500억 유로에서 8,000억 유로(약 1,112조~1,186조원) 정도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GDP 5% 정도에 해당하는 돈으로, 1948년부터 1951년까지 마샬플랜에 투여된 금액이 GDP 1~2%에 해당된 금액이었다니, 얼마나 큰 재원인지 알 수 있죠.
 
엄청난 규모의 돈인데, 과연 이것이 실행될 수 있을까요. 단순한 청사진으로 머물지, 진짜로 각성해서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을 기회로 삼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럽은 유럽 나름대로 국제질서 재편 상황 속에서 미래 발전에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 이밖에 보고서를 통해 익혀 봐야 될 단어들이 있네요. 읽어 보면서 익혀봅니다.^^
 
- 혁신 갭(innovation gap)
- 성장 둔화(slowing growth),
- 다자규칙(multilateral rules),
- 지정학적 위험(geopolitical risks),
- 기술 변화(Technological change),
- 신기술(new technologies),
- 기후 책임성(climate responsibility),
- 독자적 행위자(independent player),
- 방위산업능력(defence industrial capacity),
-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 외
 
* 참고로,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i) 전 총재가 쓴 서문(Foreword)은 전체 내용을 잘 집약해 놓은 것 같으니 유럽연합(EU)에 대해 보다 관심 있는 독자 분들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추가 탐구]
 
o EU 홈페이지
https://european-union.europa.eu/index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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