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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국제정세, 국제질서 재편, 국가전략, 국제관계(IR: International Relations) 등을 함께 배우고 나누어 봅니다.

강좌 1 - 국제정세 분석

[주간 9-1][2024 주간 국제정세 분석] (9.1-9.7) - Issues & Key Words

천상의꿈 2024. 9. 9. 21:26

9월 첫 번째 주의(9.1-9.7) <주간 국제정세>를 탐구해 봅니다. 9월 1일부터 9월 7일(토)까지의 일정이네요.

 

핵심어는 △ 러시아-몽골 정상회담(울란바토르), △ 프란치스코 교황, 4개국 순방, △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9.3-6), △ 마크롱,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 지명,△ 한미핵협의그룹(NCG), △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베이징) 등입니다.

간략히 내용과 여기에 담긴 의미 등을 탐구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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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9월 3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몽골을 방문해, 우흐나기인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이번 방문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기소된 푸틴 대통령이 ICC 회원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이어서, 과연 국제법이 적용되어 체포될 것인가 하는 것이 국제적 관심을 끌었죠. 물론 실행되지 않았지만, 국제법과 국제기구의 현실적 한계를 잘 보여준 것이기도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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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T의 왼쪽 내용은 <정상회담>을 분석, 평가할 경우, 참고할 만한 공부 방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위의 방법을 참고해서 나름대로의 <정상회담>을 분석해 보세요^^.

* 이번 푸틴의 몽골 방문과 양국 정상회담은 △ 몽골의 지정학적 위치와 지경학적 이해관계, △ 접경 국가 간의 외교 양태, △ 다극체제,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구축하려는 푸틴의 외교 행보, △ 국제기구(IO)의 활동과 한계점 등을 되새겨 보는 중요 이슈였다고 평가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최대의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교황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순방합니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9차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9월 초에 진행되는 행사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이기도 하죠.

이번에 다룬 주제는 “극동 2030: 새로운 잠재력 창출을 위한 힘의 결합”이었네요. 러시아의 고민을 담은 내용이라 볼 수 있죠. 보다 자세한 내용은 9월 7일자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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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월 치러진 총선 이후 파리올림픽 개최 등으로 미뤄왔던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그런데 통상 총선에서 1위한 정당 대표를 선정하는 데, 이번에는 4위에 득표한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을 총리로 지명했네요. 우파 성향을 지니고 있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정국 운영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9월 5-6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을 처음으로 실시하였습니다. 한미가 대북 핵우산을 상정해 처음으로 공동 점검을 한 것입니다. 영어로는 TTS(Table-Top Simulation)이네요. 핵협의그룹(NCG, Nuclear Consultative Group)과 함께 기억해 두면 좋을 듯 합니다.


끝으로 9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는 아프리카 정상들이 초청된 가운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이 개최되었습니다. 영어로는 FOCAC(the 2024 Summit of the 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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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수교를 맺은 아프리카 53개국 가운데 40여 개국에서 대통령, 총리 등 정상급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유엔(UN)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해서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위상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죠.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을 통해 경제적 혜택과 개발 원조를 받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고, 중국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 과시와 진출 기회를 가지려고 하는 겁니다. 글로벌 질서 재편 와중에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위상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줌과 더불어 중국이 펼치는 일대일로와도 연계되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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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정상들 대거 모은 시진핑, 美·서방 견제에도 '우군 확보' 과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0여개국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국 내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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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째 주에는 9월 10일(화)에는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 양자 TV토론이 예정되어 있죠.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평가가 나올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